포트로얄 2: 토르투가(이하 토르투가)는 대항해 시대의 카리브해를 무대로 전개되는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작이 교역과 개발에 중점을 둔 작품이었다면, 토르투가는 주로 전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이 특징. 자, 얼마나 재미있기에 원래의 이름을 버리고 포트로얄 2라는 타이틀까지 붙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원래는 다른 이름으로 개발된 게임에 국내 유통사에서 포트로얄 2 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요새에서 함대로…. 하지만 보다 알차게!
해적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해상전투는 대개 1척의 지휘함을 운영함으로써 진행되는데 각 함선마다 항행, 선회속도, 포의 숫자, 내구력, 선원의 숫자 등 다양한 차이가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물론 함선에는 ‘침몰’시키기 위한 대형 포탄에서 ‘나포’하기 위한 산탄에 이르기 까지 3종류의 포탄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항구 점령을 위해 전개되는 공성전에서도 이런 재미는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다. 빗발치는 포탄을 뚫고 요새에 접근해 일제 사격을 가한 다음 빠져나오는 장면은 정말 스릴이 넘친다.
포연이 흐르고 불꽃이 뿜어진다. 현실감이 넘치는 전투는 이 게임의 백미 |
항해를 즐겨보자!
하지만 이 게임에서 전투만이 부각된 것은 아니다. 코에이의 대항해 시대와 비슷한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최대 10척으로 구성된 함대의 지휘관이 되어 4개의 국가가 점령하고 있는 카리브해를 무대로 명성을 쌓아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적이나 적함과의 ‘전투’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역시 물품을 ‘교역’하거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벌어들어야 한다. 당시의 카리브해에서 교역했던 여러 가지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 각 지역에는 통치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해결사를 필요로 하고 있어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루트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통치자의 저택이나 여관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임무는 해적 소탕에서부터 난파선 조사, 다른 항구로 데려다 달라는 의뢰 등 매우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게임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무한한 자유도를 가진 전작과는 달리 토르투가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비교적 정리된 느낌. 여기에 여관에서 주사위 놀이를 즐기거나 보물찾기에 나서기도 하고, 명성을 높여 아내를 맞이하는 등 아기작기한 재미가 준비되어 있다.
대항해시대를 자유롭게 즐긴다.
토르투가는 복잡한 요새 경영(혹은 함대운영)보다는 바다를 돌아다니고 적들과 싸워가며 활약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고, 전작에 비해 시스템과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져서 누구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긴장감이 넘치는 전투 시스템과 결혼 등 잔재미가 추가되어 전작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전작만큼의 자유도는 없지만 제한된 환경에서의 재미를 그만큼 추가했다고 할까? 목적은 있지만 대항해시대의 생활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바로 토르투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전작에 불편했던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깜끔한 그래피과 구성으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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