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 부가기능을
넘어 스마트라는 개념을 도입, 인터넷 연결은 물론 스마트폰까지 연동되는 MHL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광시야각 패널에 HDMI단자 탑재, HDTV 및 3D지원은 기본이다.
점점 발전해가는 똑똑한 모니터, 어떠한 스마트 모니터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스마트폰,
태블릿까지 연동되는 모니터 나온다
아치바코리아에서 내놓은 심미안
FH230-IPSMHL 모니터는 이름 그대로 MHL을 지원한다. MHL은 Mobile High-Definition
Link를 함축한 단어로, 모바일 이미지와 영상을 모니터 화면에 고해상도로 표현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처럼 이 제품은 MHL 지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하면 작은
화면에서 나오는 콘텐츠를 모니터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단 MHL지원 모바일
기기는 최신 기종에 안드로이드 계열의 제품과 주로 호환된다.
또 아치바코리아는
MHL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해 23인치 화면 크기에 이어 27인치 모니터 Shimian
QH270-IPSMHL을 내놨다. 또 작은 9인치 모델에도 MHL을 적용,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MHL 지원 제품은 아치바코리아
이외에도 여타 다른 기업에서 속속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 일반 모니터는 물론 작은 7/9인치 모니터에도 MHL기능을 넣어 스마트폰과 연동시켰다. 자동차에 모니터를 놓고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이폰과도
호환 이룬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MHL 지원이 주를 이루자, 애플 아이폰
유저들은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폰 사용자가 많은 국내 사용자들의 마음을 충족해
줄 제품이 그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찰나 8월, 알파스캔이 아이폰과
호환되는 모니터를 출시했다. 이름도 애플 제품과 호흡을 이루는, 'i(아이)-모니터'다.
'AOC 2343 i-모니터'는 아이폰과 아이팟에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 음악을 모니터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MHL개념이 아이폰으로 확대됐다고 보면 된다. 또 10W의
SRS 프리미엄 스피커를 달아 스피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또 이 제품은 선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도킹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스탠드에 마련된 도킹에 아이팟/폰을 꽂으며 영상, 음악 감상,
충전까지 가능하다.
위텍인스트루먼트
또한 이번 달 중 아이폰과 연동되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이어 애플 제품과 호환을 이루는
제품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연결에 자동으로 화면까지
켜진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 스테이션 모니터는 그야말로 똑똑한
모니터라 할 수 있다. 광시야각 패널은 기본이고, LAN 연결은 물론, MHL 기능까지
지원한다. PC에 LAN을 연결하지 않고 모니터에 꽂아도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최신 스마트폰을 포트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이미지와 영상을 모니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해상도는 1920 x 1080. 스마트폰 영상이라도 모니터 화면에 깨끗하게 뿌려진다.
또 무선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USB동글을 끼우고 노트북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진다.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해 신기한 느낌이 든다. 삼성
앱스토어에 들어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지난 드라마를 볼 수 있고, SNS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허브라는 기능 덕분이다.
이 제품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LAN연결은 물론, WIDI지원 모니터의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똑똑한 스마트 모니터를 다양화해 유저들의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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