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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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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고해상도 패널 품귀현상, 10~15% 가격 오를 수 있어

9월부터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7인치 고해상도(2560 x 1440)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시장에 남아있는 재고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반기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PC모니터를 제조 유통하는 이들의 중론이다.

권혁주 아치바코리아의 이사는 “27인치 고해상도 패널 부족이 심화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치바에서 가지고 있는 패널도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모니터 전문업체인 퍼스트세미컨덕터의 박노성 대표도 “27인치 모니터를 제조 유통하고 있는 기업들 모두 비상 체제에 돌입했고, 8월 말부터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상 폭은 10~1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27인치 모니터용 패널 수가 줄어든 이유는 뭘까?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27인치 모니터를 제조하는 기술이 발달했고, 빠르게 유통·판매되기 시작했다.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는 중국인들도 급속도로 늘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패널의 양은 줄어들었다. 더욱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패널 제조 기업에서 물량을 조절하고 출시 시기를 조정하면서 패널 부족 현상은 심화됐다.

정영식 위텍인스트루먼트 차장은 “LG디스플레이가 TN패널에서 IPS패널로 생산 라인업을 바꾸면서 물량과 시기를 달리한 것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가격을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27인치 모니터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23~24인치 모니터로 관심이 쏠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장에서 인기 있는 화면크기이고, 패널이 부족한 27인치 제품보다 여유로운 23~24인치 모니터를 판매하는게 업체들에게는 더 수월할  있기 때문이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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