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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노트북의 신흥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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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데스크탑 판매량을 넘어선 지 오래다.

 

노트북이 데스크탑 판매량을 넘어선 지 오래다. 선들로부터 자유로움과 공간 활용의 이점까지 노트북은 데스크탑PC에서 보여줄 수 없던 이점들을 제공해 주기 때문. 과거와 달리 모바일 칩셋의 눈부신 발전은 책상에서 데스크탑 PC를 점차 밀어내고 있다. 노트북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다양한 메이커들이 새롭게 진출하게 되었는데 이 중 MSI는 메인보드를 생산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성능과 가격대 성능비라는 달콤함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왔다.  

 

가성비라는 넷북 열풍을 타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노트북을 알렸던 MSI는 보급형 노트북은 물론 화려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는 하이엔드 노트북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노트북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샌디브릿지의 뒤를 잇는 3세대 아이비브릿지 CPU를 탑재한 GE60-i7 Hyper Neo는 성능은 높이면서 발열은 더욱 낮췄다. 프로세서 제조 공정이 22nm(나노미터)로 줄어든 성과라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은 노트북에서 데스크탑PC 못지않은 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GE60-i7 Hyper Neo은 1920 x 1080 해상도 지원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 660M 그래픽스 능력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킬 만큼의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을 통해 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해 구동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적합한 750GB HDD와 함께 쾌적한 운영시스템을 이뤄내는 128GB SSD를 동시 제공한다는 것도 GE60-i7 Hyper Neo의 구매력 중 하나다.

 

고사양의 노트북인 만큼 게임 유저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게임 속도를 원활히 해주는 게임랜 부스트를 탑재했고 게이밍의 명가인 스틸 게이밍 키보드를 적용해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모드와 함께 게이밍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노트북을 선택함에 메인 PC와 자유로운 이동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크기는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X460DX-i5 Fantasia S3는 14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모델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무게도 1.89Kg으로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 무리 없는 수준이며, 2.5GHz 클럭을 가진 인텔 샌드브릿지 i5-2450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630M 그래픽스 성능은 최고사양의 게임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능력을 발휘해 준다. 저장장치 부분도 기본 60GB SSD를 제공하며 옵션으로 HDD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가격 또한 매우 매력적인데 이만한 구성을 80만원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성능과 휴대성 그리고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선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단점이라 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운영체제를 옵션에서 제거해 가격선을 더욱 낮췄지만, 기본적으로 ODD가 없어 초심자들은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그래픽 해상도가 1366 x 768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고사양의 노트북을 따라잡는 성능에 저렴한 가격선을 추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점들은 단점이라 보기 힘들다. MSI X460DX-i5 Fantasia S3는 현재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는 노트북임이 틀림없다.

 

 

애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태블릿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태블릿에서 할 수 있는 일과 노트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운영체제적인 측면이 더욱 크지만 아이패드에 윈도우 OS를 설치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던가. 소비자 요구가 있다면 시장이 형성되는 법. 태블릿 같은 간편함과 전통적인 PC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WindPad 110W-Z01 Roller Coaster은 저렴한 가격선으로 태블릿PC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각종 편의성으로 무장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AMD Z-01(1GHz Dual-Core) 프로세서와 라데온 HD6250M을 가진 이 모델은 11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가졌고 터치스크린으로 동작 가능하다. 태블릿 같으면서도 PC의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같이 제공하고 있어 간편한 작업은 터치로 복잡한 역할은 전통적인 입력 디바이스로 해결할 수 있다. 입력 포트로 미니HDMI 단자를 지원해 다른 디지털 A/V기기와 간편하게 연결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디지털 TV에 연결해 듀얼 디스플레이를 설정할 수 있으며 풀 HD 해상도를 지원해 HTPC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휴대성으로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매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이는 WinPad 110W-Z01 Roller Coaster는 크다면 클 수 있는 단점을 하나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제품군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성능이다. 또한, 기본 제공하는 SSD의 성능은 열약한 편이라서 다른 SSD로 교체하기를 권하고 싶다. 스마트를 표방한 제품인 만큼 고성능의 작업을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기대하지는 말자. 하지만 웹 서핑이나 멀티미디어의 역할 그리고 오피스 작업 정도는 만족할만한 능력을 발휘해주는 만큼 스마트한 PC를 가지고 싶다면 WindPad 110W-Z01 Roller Coaster를 주목하길 바란다.

 

 

글/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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