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2세대 울트라북이 쏟아질 예정이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1세대 울트라북에 이어, 인텔의 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를
넣은 새로운 울트라북(2세대)을 내놓고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2세대
제품 출시에 앞서 1세대 울트라북 중 어떤 제품이 가장 잘 팔렸는지 확인하고, 2세대 울트라북
구입 시 확인할 부분을 알아봤다.
울트라북이 첫 선을
보인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도시바 ‘포테제 Z830’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가벼운 무게와
만족스러운 성능이라는 울트라북만의 포인트를 가장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큰 호평속에
도시바는 시장 초기 '기세등등'이었다.
하지만 울트라북 출시 반
년이 지난 지금, 시장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다. 제품의 사양 관련 높은 만족도를 얻어낸
도시바는 물론 아수스, 에이서 등 외산 업체가 브랜드를 앞세운 삼성과 LG에 밀리기
시작했다. 마니아로부터 호응을 얻던 초기 인기 울트라북 제조사들이 가격과 마케팅을 무기로 내세운 대기업 제품에
점유율을 빼앗긴 것이다.
▲ 비슷하게 출발했던 각 제조사의
울트라북 판매량은 시간이 갈수록 차이를 보였다.
삼성과 LG는 빠르게 상승하는데
반해 ASUS는 초반가ㅗ 달리 성장세가 꺾였다.
쇼핑포털 다나와를
통해 판매된 제품을 분석해보니, 올 초 비슷하게 시작했던
각 회사의 울트라북 점유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과 LG는 가파르게 점유율이 상승했는데
비해 아수스, 도시바와 같은 전문 노트북 제조사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울트라북 전체 판매량에서도 대기업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삼성과 LG가 각각 34%, 24%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울트라북 판매량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하다.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58%였다.
1세대 울트라북은 브랜드를 앞세운 막강한 유통라인과 마케팅으로, 일반 노트북 시장처럼 삼성과 LG전자가 승리 깃발을 들었다. 물론 소비자가 살 수 밖에 없는 가격과 성능, 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대기업의 노력이라 풀이할 수도 있다.
▲ 삼성전자 울트라북 '시리즈5'
▲ LG전자 울트라북 'XNOTE Z330'
▲ 도시바 울트라북 'Portege Z830 '
1세대 울트라북 중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시리즈5',
LG전자 'XNOTE Z330'에 이어 도시바 'Portege Z830'로, 이들 3가지 제품을 울트라북
베스트3라 일컫을 수 있다.
또 사양으로 봤을
때 CPU는 샌드브릿지 코드명을 가진 i5-2467M (1.6GHz), SSD용량은 128GB를 넣은
것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1366x768),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00만원 초반대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