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태그매치 우승을 차지한 GC 부산
왼쪽부터 황금성, 최성진, 심성우
11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태그매치에서 GC 부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에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GC 부산은 11월에 열린 월드 챔피언십마저 정복하며 첫 '블소'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팀이 되었다.
이번 우승에 대해 GC 부산 최성진은 "여름에 우승한 후 하루도 소홀히 하지 않고 3명이 마음을 다잡아가면서 연습했다. 만약 준우승에 머물렀다고 해도 3명이 함께 했다는 것에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였다. 끝까지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GC 부산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1:1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신겸이 버티고 있는 위너스를 3:0으로 누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강팀을 압도적으로 잡아낼 수 있었을까?
GC 부산 심성우는 "신겸이를 만나도 밀리지만 아느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하자는 마음이었다. 여기에 평소에도 신겸이와 자주 연습을 했기 때문에 서로 스타일을 잘 아는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신겸이가 저와 1:1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덕분에 경기가 좀 더 쉽게 흘러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월드 챔피언십이 2년 연속으로 치러지며 이 대회에서 뛰는 선수로서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에 대해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성진은 "우선 비무장은 진입장벽이 높아서 고수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고 만다. 초보 유저들을 비무에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요소나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동기부여가 되어 새로운 유저들이 비무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1년 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더 이상 대회에 나갈 일이 없어 선수들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라며 "게임에는 1:1이나 3:3도 있지만 6:6으로 맞붙는 전장도 있다. 이를 활용한 대회가 열리면 보다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고, 더 드라마틱한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경기 일정을 미리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성진은 "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선수들에게 경기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려주면 좋겠다. 시작 직전까지 일정을 알 수 없어 선수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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