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O 인터페이스, 썬더볼트란 무엇인가?

썬더볼트란 무엇인가?

인텔과 애플에서는 새로운 맥이 출시가 되면서 언젠가 부터 IEEE1394 기반의 i.Link 보다 썬더볼트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꾸준하게 홍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썬더볼트는 과연 무엇인가? 우선 썬더볼트를 이해하기 전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연결 프로토콜 체계인 USB를 간단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기존의 시리얼, 패러럴 포트와 PS/2 라고 불리우는 입, 출력 장치는 개인용 컴퓨터의 시작을 같이 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가장 큰 변혁은 바로 Universal Serial Bus 라는 USB로 통합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B는 범용적인 주변기기 연결 프로토콜로 최근 가장 큰 이슈라고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역시 USB 2.0 규격으로 데이터의 싱크 및 충전 등이 가능해지면 USB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SuperSpeed USB 3.0은 무엇일까?

2008년 11월에 스펙 발표를 시작으로 USB 3.0은 최대 5Gbps의 속도를 내는 연결 장치로 기존 USB 2.0 의 480Mbps 보다 약 10배 정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USB 3.0 규격을 만들어 내기 위해 총 6개의 업체가 표준을 만들었는데,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NEC (최근 Renesas 로 바뀌었다.), ST-NXP (ST-에릭슨으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 인스트로먼스가 포함되었다.

USB 3.0 규격은 앞서 설명했던 총 6개의 협력 업체 중에서 인텔이 가장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도 그렇것이 USB 3.0 보다는 썬더볼트에 대한 부분에 대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인보드 칩셋에서 USB 3.0를 지원하지 않다가 외부 칩셋 메이커들이 하나 둘씩 USB 3.0 컨트롤러를 만들어 메인보드에 장착하기 시작하면서 7 시리즈 칩셋을 출시하면서 USB 3.0를 공식 지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상위 칩셋인 X79는 아직도 USB 3.0를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않는다.)

USB 1.0 그리고 1.1 그리고 가장 많이 대중화된 USB 2.0은 하이 스피드 USB란 이름으로 홍보가 되었지만 기존의 USB 1.1 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성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USB 는 규격 및 버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속도를 갖는다.

Low Speed : 초당 1.5Mbps
Full Speed : 초당 12Mbps
HI Speed : 초당 480Mbps
Super Speed : 초당 5Gbps

USB의 전원과 데이터를 하나의 케이블로 공급 되므로 편리하며 핫 플러그인을 지원해 설치 사용이 간단하다. 또한 각 표준모두 하위 호환이 된다는 점 때문에 구형 및 신형 USB 장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하지만 USB는 하나의 호스트의 연결된 다양한 주변기기가 대역폭을 나누어 쓰게 되므로 많은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연결할 수록 속도 저하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현재 USB는 하나의 호스트에 최대 127개의 USB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파이어와이어, IEEE1394

USB 포트와 견주어 이야기할 때 한거지 더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파이어와이어 즉 IEEE 1394 이다. 파이어 와이어는 사실 애플이 1986년에 표준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데이터 전송 표준으로 애플에서는 i.Link 라고 부른다. 이 IEEE1394, 파이어 와이어는 개인용 컴퓨터에서 디지털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며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까지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계속되는 표준의 발전으로 현재는 IEEE 1394a 가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USB와 비슷한 성격의 인터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비디오, 오디오 등의 영상장비와 카메라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