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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 케이스 분야 1위, GMC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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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케이스가 출시가 되면서 컴퓨터 케이스는 단순히 컴퓨터 부품을 넣어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나의 부품이라기 보다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개성을 표현하는 형태로 발전을 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의 그대로 사용하면서 고가의 케이스 만을 구입하여 케이스만 교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늘고 있다. 컴퓨터는 내부 케이스에 먼지 한번 털어주고, 케이스만 교체해 주면 감쪽같이 새 제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도 다양한 컴퓨터 케이스 제조 업체들이 있다. 그 중에 오늘 브레인박스에서는 "Innovation & Design (혁신과 디자인)" 을 기업 이미지로 쓰고 있는 컴퓨터 케이스 1위 업체인 (주)지엠씨코퍼레이션 (이하 GMC) 를 찾아, 지금까지의 GMC 그리고 올해의 GMC가 어떤 방향으로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며 또한 어떤 마케팅을 펼칠 것인지 (주)지엠코퍼레이션의 김문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GMC는 설립 및 지금까지의 간단한 GMC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십시요

㈜지엠코퍼레이션은 1996년 엠지테크놀러지를 모태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업 초기 체인텍 메인보드, 소요 메인보드, 캐노퍼스 그래픽카드 등을 수입, 유통하였습니다. 그렇게 사업을 하던 중 해외 제조사의 브랜드를 국내 유통사가 열심히 키워 놓으면 해외 제조사가 국내에 직접 진출해버리는 불합리함을 겪고 “우리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자!”라는 목표로 1998년에 ㈜지엠코퍼레이션(지엠씨)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제 2의 창업을 하게 됩니다.

유통이 아닌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제조 업체로써 과감한 개발 투자로 업계 최초로 기술 인증 벤처 기업과 이노비즈 기업,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100만불, 500만불 수출탑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여러 히트 상품과 GMC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묻지마 A/S라는 정책으로 감동적인 고객 서비스를 시행해오며 경쟁이 가장 심하다는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1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엠씨가 있을 수 있던 것은 모두 소비자분들의 사랑이었기에 항상 소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든 제품을 끝까지 책임을 지는 지엠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GMC에 얽혔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첫번째, 고객지원센터에 문의 오는 고객 여러분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 뭔지 아십니까..? 시스템 부팅이 안 되요. 동작이 안 되요.. 블루스크린이 떠요.. 등등.. 컴퓨터 케이스에 인쇄되어 있는 GMC 로고를 보시고, GMC가 삼성 처럼 완제품을 판매하는 줄 알고 현재도 계속 문의 전화가 옵니다. 아마도 이건 용산 상가를 통해 10년 넘게 많은 케이스를 개발 및 판매하다고 보니 GMC 라는 브랜드를 컴퓨터 완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듯 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그래서 실제로 올 해 시스템 완제품 사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두번째는 얼마전 10.26, 디도스 사건에 범행용 시스템를 뉴스에서 보여주던데, 그 컴퓨터도 GMC 케이스를 사용하였더라구요. 하하 본의 아니게 광고효과를 보고 있는데.. 마음은 안타깝습니다. 12월초로 기억하는데.. 주말 내내 뉴스에서 우리 H-80 풍III와 G-Case가 나오더군요.. 지금도 계속 자료 화면으로 나오던데.. 사실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GMC에서는 불우이웃 기증이나 협찬 등을 매년 꾸준히 하고 있읍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그런 밝은 뉴스에 나오지 않고. 조금 아쉬운 생각입니다.

GMC의 지금까지 최고의 히트작은 무엇일까요?

GMC가 디자인, 생산한 많은 제품이 있었습니다만, 판매량 으로 볼때는 G-20과 노블레스, 풍 시리즈, 토스트 시리즈 순서도 판매가 많았으며 최근에 B-4 제품이 꾸준한 성장세에 있습니다. 또한 시소닉 파워 서플라이도 다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아직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빠르게 단종이 되었던 제품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만.

제품 개발이 다 완료되어 생산만 하면 되는 단계에서 중단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케이스가 단순해 보이는 제품 같지만 안을 뜯어 놓고 보면,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 할 때는 상황 등의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부적인 판단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거나 혹은 가격대비 상품성이 떨어진다 판단되면 개발비를 포기하더라도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하게 케이스 디자인에 투자를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엠씨의 슬로건이 바로 혁신과 디자인(Innovation & Design) 입니다. PC를 조립하고 나면 거의 보이지 않는 다른 부품들과 달리 케이스는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며, 항상 눈에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분들도 케이스를 고를 때 가장 우선하는 부분이 디자인인 경우가 많으며 이런 소비자분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항상 최상의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예쁜 디자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기능적인 부분과 아이디어적인 부분을 케이스에 많이 적용을 시켰는데요, 예를 들어 세계 유일의 수직 ODD 방식인 R 시리즈, 가로 방식인 W 시리즈, HTPC에 최적화된 AVC 시리즈 등, 타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런 GMC의 꾸준한 노력들을 소비자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GMC 2012년 신제품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우선 작년 12월 출시된 풍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H-100 풍IV의 경우, 하이엔드 미들 타워 케이스로 개발되어 미들 타워 케이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분들의 요구 사항을 대거 적용한 제품입니다. 최상의 쿨링 성능과 2개의 다이얼식 팬 컨트롤러를 통한 편의성, 고속 USB 3.0과 수직 HDD 도킹 시스템의 외부 기기 확장성, 최적의 케이블 정리 환경과 고성능 부품을 위한 뛰어난 내부 확장성, 강인한 제품 이미지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고급 제품인 만큼, 샤시 강판과 부품 재질에 최상급 자재를 사용하여 기본 뼈대부터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급형 제품인 Y-10 퍼펙트는 지엠씨만의 색이 잘 깃들여진 디자인이 일품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보아도 수긍할만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VGA, HDD, ODD를 모두 무나사로 장착하는 편리한 시스템과 최신 USB 3.0, 팬 OFF까지도 가능한 고급형 다이얼 팬 컨트롤러, 뛰어난 내부 확장성까지 이름 그대로 무엇하나 빠짐 없는 퍼펙트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밖에도 가격대 성능비의 베스트셀러 B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B-5는 B 시리즈 특유의 가격대 성능비에 멋진 스타일을 더했습니다. 보급형 미들 타워 케이스인 X-5는 고급형 제품에 필적하는 강력한 쿨링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미니 타워 케이스인 뮤즈는 작은 크기에 미들 타워 케이스 이상의 내부 확장 공간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고가형부터 보급형에까지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었고, 모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소비자분들께 우수한 만족도를 드리리라 생각합니다.

GMC, 올 해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2008년 경제 위기 이후로 시장 상황이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올해는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사실 구체적인 목표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어려운 환경일수록 우수한 신제품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계속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그 동안 소비자의 소리를 제품에 가장 잘 담은 기업으로써, 올해도 더욱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함께 움직이는 그런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GMC에게 케이스란?

지엠씨에게 케이스는 든든함이라 생각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튼튼한 집과 같은 편안함이랄까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런 걱정 없이 오래도록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분들께 든든함을 주는 것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한번 제대로 고른 파트너가 오래도록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제품으로 소비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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