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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CPU도 최신 제품으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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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PC 게임에 대한 관심도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개발사들의 상황을 보더라도 이제 대부분 모바일 게임 개발사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PC 게임은 찬밥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주목을 받는 PC 게임들은 존재한다. 얼마 전 출시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오리지널 신작으로 베타 테스트 때부터 기대를 모아왔고 출시 이후에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그동안 왕좌의 자리에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덕분에 ‘오버워치’를 즐기기 위해 PC 구성에 대해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저장장치 등 PC 핵심 부품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특히 FPS 게임의 특성에 따라 높은 프레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충족 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PC 사양에 욕심을 내야 한다.

 

오늘 시간에는 각 PC 구성 제품 중 CPU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본다. 높은 프레임을 뽑기 위해서는 CPU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 CPU가 높아질수록 최대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왕좌에서 끌어내린 ‘오버워치’, 그 인기는 폭발적이다

 

 

‘오버워치’에 높은 프레임이 요구되는 배경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게임 프레임은 60프레임이 적당하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콘솔 게임과 달리 PC 게임은 60프레임은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다. 문제는 FPS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에 따라 60프레임보다 더 높은 수치를 요구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FPS 게임은 장르의 특성상 빠른 화면 전환이 필수로 요구된다. 단 몇 프레임 차이로 인해 승부가 나누어지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FPS 게임은 서로 경쟁하는 구도의 게임이기 때문에 승패의 영향을 주는 프레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FPS 게임을 전문으로 플레이하는 소비자들은 144Hz까지 지원하는 모니터와 이를 지원하는 PC 구성을 선호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소, 권장 PC 사양

 

먼저 ‘오버워치’의 권장을 사양을 살펴보자. 블리자드 측에서 밝힌 권장사양을 보면 CPU는 인텔 i5급 제품이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최소사양을 충족해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은 없지만 높은 프레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CPU가 필요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게임 내에서 구현되는 그래픽 수준이다.

 

게임 내 표현 수준이 높아질수록 요구사양은 계속 높아진다.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게임 내 표현도 높으면서 프레임 수치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 지불은 감수해야 하지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좀 더 높은 사양의 PC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좀 더 게임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면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최신 CPU일수록 게임 플레이에 더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되도록 최신 제품인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신 CPU와 과거 CPU와 성능을 비교해본다
‘오버워치’의 최대 프레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CPU가 필요할까 궁금해진다. 오늘 시간에는 총 두 가지의 CPU를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준비한 CPU 제품은 i7 4770K와 i7 6700K를 준비했다. 좀 더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CPU 제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PC 구성 제품인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저장장치는 동일하게 구성했다. 단, 4세대 하스웰 CPU는 메모리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DDR3를 사용했다.

 

  

 

먼저 진행한 테스트 PC에서는 최신의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과 메모리 16GB, 인텔 SSD 240GB를 사용했다. 모니터 해상도는 1080P로 고정했다. 물론 2~4K까지 해상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대세는 1080P이기 때문에 이에 맞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정도 PC면 가격대가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물론 최고의 수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사양이다. 다음 결과를 보자.

 

   

 

사실 이 정도 PC 사양에서 옵션 타협은 필요 없다.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최상’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에서 보면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가 좀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드라마틱한 결과는 아니지만, 확실히 성능 향상에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정도로 높은 사양을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눈을 약간 낮춰 보급형 제품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다음 테스트 환경은 PC 구성 제품 대부분이 동일하지만, 그래픽카드만 보급형 제품으로 교체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60이 사용됐다.

 

  

 

게임 내 테스트 옵션은 ‘최상’, ‘매우 높음’, ‘높음’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최상’ 상태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자.

 

   

 

최상 옵션에서 보여준 결과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 비해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금 옵션을 낮춰보자.

 

   

 

두 제품 모두 프레임이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가 제품이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큰 폭의 차이는 아니지만 앞서 진행된 테스트와 비슷하게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테스트는 높음 옵션이다. 이제 두 제품 모두 목표 100프레임을 넘거나 그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는 마지막 테스트에서도 i7-4770K보다 앞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최신 제품에 걸맞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셈.

 

게임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최신 CPU를 이용하자

 

  

 

CPU는 다음 세대가 나올 때마다 성능 향상이 진행되고 있다.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는 최신 CPU 제품인 만큼 그에 걸맞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게이밍 PC를 구성할 때는 PC 구성 제품들이 조합이 맞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PC에서 중요한 부분을 그래픽카드를 꼽는다. 하지만 그래픽카드만 있어서는 더 좋은 성능을 내기는 어렵다. CPU도 함께 해야 좀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조건에서 CPU의 차이에 따라 프레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승리에 다가가고 싶은 소비자라면 최신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최신 CPU는 다소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CPU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쓰는 제품인 만큼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최신 CPU를 구매하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최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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