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코리아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 2016>을 개최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게이머와 지포스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통한 게이밍 경험을 즐기고 공유하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선보인 지포스 GTX10 시리즈의 출시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사전 등록 신청자만 3,500명 이상이라고. 실제로 초등학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해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엔비디아코리아는 이날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했다. 파스칼 관련 징표를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게임 OST 버스킹, 게임 아트워크 전시회, VR 체험관, 서바이벌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은품도 빵빵했다. 사전 참가 신청자 중 1080번째 등록자와 SNS에 사전등록 인증샷을 남긴 사용자 중 한 명, 행사 전체를 관람하고 인증한 방문객 중 한 명에게는 각각 GTX1080 그래픽카드를 증정했으며 고급 티셔츠와 마우스패드, 보조배터리, 백팩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국내 공식 파트너사가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최신 그래픽카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엠텍아이엔씨는 제논 지포스 GTX1080 슈퍼 제트스트림 D5X 8GB도 함께 공개했다. 기본 클록과 부스트 클록은 각각 1,708, 1,847MHz며 두 개의 냉각팬을 달았다. 옆면에 LED 라이트는 모서리 부분까지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다음 주 출시 예정.
한쪽에는 제논 그래픽카드로 구성한 PC를 이용해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PC에는 인텔 코어i7-5960X 익스트림 CPU와 에이수스 렘페이지V 익스트림 메인보드, 에센코어 DDR4 16GB 메모리로 구성했다.
특히 이엠텍아이엠씨에는 4D VR 시뮬레이션 장비를 마련해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많은 관람객이 오랜 시간 머물러 있기도 했다.
MSI는 부스에서는 MSI를 상징하는 빨간 용 인형과 자사 제품을 이용한 프리플로우의 커스텀PC, 그리고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볼 수 있었다. 한쪽에서는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통해 자사 GTX1080 파운더스 에디션의 20% 할인권을 증정하고 있었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독자 기술인 트윈프로져6와 톡스(TORX) 2.0 냉각팬, 더블 볼 베어링으로 더욱 조용하고 강력한 냉각 효과를 낸다. 내구성과 긴 수명은 기본. 기본 클록은 1,733MHz며 최대 1,847MHz까지 끌어 올렸다. HDMI와 DVI 단자를 1개씩, 디스플레이포트 3개를 달았다.
지포스 GTX1070 게이밍 X도 함께 선보였다. 역시 트윈프로져6 기술을 적용했으며 코어 클록은 기본이 1,683GHz지만 게이밍 모드일 때는 1,771MHz, 오버클록 모드일 때는 1,797MHz까지 올라간다. 메모리는 GDDR5 8GB. 뒷면에는 디스플레이포트 3개와 HDMI, DVI 단자 1개씩을 달았다.
갤럭시코리아는 레퍼런스 제품 위주로 선보였다. 갤럭스 지포스 GTX1080 D5X 8GB와 GTX1070 D5 8GB,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을 전시했다.
GTX1080 EXOC D5X 8GB G 美는 코어 클록을 1,657MHz까지 끌어올린 비레퍼런스 모델. 부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797MHz까지 올라간다. 널찍한 냉각팬도 특징.
그래픽카드 뒤쪽에는 SSD와 메모리도 함께 선보였다. MLC 기반의 갤럭스 호프 SSD는 512GB 용량으로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520, 500MB/s이다. 사용 보증 시간은 200만 시간. DDR4 8x2는 2,400MHz 클록 속도로 작동하며 흰색 LED로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노비아는 최상위 모델인 inno3D iChiLL 지포스 GTX1080 D5X 8G X4와 X3,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을 전시하고 있었다. iChiLL 제품의 경우 기본 클록을 1,759MHz, 부스트 클록을 1,898MHz로 끌어올렸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G1.Gaming과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을 들고 부스를 꾸렸다. 한쪽에는 GTX1080 그래픽카드에 인텔 코어i5-6600 CPU, 기가바이트 GA-Z170X-Gaming5 메인보드 등의 부품을 더해 게이밍 PC를 구성해 시연하기도 했다.
웨이코스는 컬러풀테크놀로지와 만리테크놀로지의 그래피카드로 부스를 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신제품은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 뿐. GTX1080 신제품은 벌써 재고가 떨어졌다는 것. 그렇다고 공급이 끊긴 건 아니다. 한참 전시를 준비하는 중에 사무실에 도착해 들고 나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현장에는 관람객이 실제 GTX1080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PC도 마련했다. 컬러풀테크놀로지 그래픽카드 기반으로 프리플로우와 함께 제작한 커스텀PC다.
에이수스코리아는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1080 OC 8GD5X Gaming과 GTX1070을 선보였다. GTX1080의 경우 기본 클록을 1,759MHz로 올린 것. 부스트 기능을 쓰면 1,898MHz까지 올라간다. 3개의 냉각팬을 넣고 다이렉트 CU III 냉각 솔루션을 적용했다. GTX1070 역시 기본 클록을 1,657MHz로 올렸다. 부스트 때에는 1,860MHz까지 올라간다.
조텍코리아는 지포스 GTX1080 AMP! 익스트림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아직 샘플을 준비하지 못해 파운더스 에디션만 들고 나왔다.
대신 자사 캐릭터로 디자인한 나노블록을 갖고 왔다. 이름은 아크틱스톰(ArcticStorm)-ZT001. 조텍 그래픽카드의 안정성과 내구성, 기술력을 담아냈다는 것이 조텍코리아의 설명. 약 500개의 조각으로 구성해 세밀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표현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참고로 아크틱스톰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냉각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의 브랜드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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