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는 아직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PC의 등장 이후 PC 케이스는 많은 변화를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변천사와 각종 제품, 튜닝까지, PC 케이스를 간단하게 살펴봤다. 특히 PC 케이스를 이용해 디자인 튜닝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PC 케이스를 이용해 튜닝을 하는 이들은 어떤 제품을 사용 할까. 다나와 회원들은 어떻게 PC 케이스를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나만의 PC’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어떻게 꾸며야 할지 참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사용자 각각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DIY 튜닝
사용자의 PC 환경은 가지각색이다. 제원부터 주변 환경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튜닝 스타일과 PC 케이스를 선택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그럼 다나와 회원들의 튜닝 PC, 지금부터 살펴보자.
◆ 빅타워와 LED의 조화, 회원 ‘DNW에픽’
작은 크기의 PC를 선호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PC는 역시 데스크톱이지”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확장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사용자라면 빅타워 PC 케이스를 선택하기에 주저함이 없다. 다나와 회원 DNW에픽은 이런 빅타워를 통해 PC를 꾸몄다. PC 케이스는 빅타워인 ‘브라보텍 스텔스 TX 블랙 파노라마 윈도우’를 선택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LED 쿨러와 측면 아크릴 윈도우가 독특한 느낌을 전한다.
▲ 확장성 높은 빅타워를 선택한 DNW에픽,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 정리가 인상적이다 (바로가기)
브라보텍 스텔스 TX 블랙 파노라마 윈도우는 빅타워 PC 케이스로 뛰어난 확장성과 강력한 공랭 냉각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빅타워임에도 비교적 큰 아크릴 파노라마 윈도우 설계를 통해 큰 빅타워의 내부가 모두 보이는 점이다. 회원 DNW에픽 역시 이런 점을 높이 사 제품을 선택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LED 쿨러와 별도로 구입한 CPU 쿨러의 LED를 통해 튜닝 효과를 가미했다. 눈여겨 볼 노하우는 그래픽카드의 전원 케이블 부분이다. 케이블타이를 활용해 그래픽카드가 연결되는 전원케이블을 한 번 잡아줘 그래픽카드의 부담을 줄였다.
◆ 일견 평범해 보이는 PC 케이스, 내부 부품으로 튜닝 효과를 준 회원 ‘타락천사 NO.1’
요즘 일반적인 PC 튜닝은 생각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PC 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주요 부품이 튜닝을 위한 요소를 갖춘 모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 타락천사 NO.1은 이런 튜닝 효과를 낼 수 있는 각종 부품을 통해 PC를 꾸몄다. 앱코(ABKO) 이카루스 USB 3.0 PC 케이스와 내부 부품의 LED 튜닝 기능을 활용한 PC, 지금부터 살펴보자
▲ 주요 부품의 기본적인 LED를 활용해 튜닝 효과를 극대화했다 (바로가기)
앱코 이카루스 USB 3.0은 표준 ATX PC 케이스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튜닝 요소로는 측면 아크릴 윈도우와 후면 LED 냉각팬 정도를 들 수 있다. 회원 타락천사 NO.1은 이런 평범한 케이스에 메인보드와 메모리(RAM) LED, 그리고 추가로 설치한 LED 냉각팬으로 화려한 PC를 만들었다. 간편하게 튜닝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이들이라면 타락천사 NO.1처럼 PC의 제원을 선택할 때 메인보드와 메모리, 별도의 CPU 쿨러 등을 이용해 화려한 LED 튜닝 PC를 만들 수 있다.
◆ LED 튜닝을 통해 화려한 PC를 구성한 회원 ‘찬토도’
수많은 PC 케이스가 출시된 만큼, 그 모양새도 크기도 가격도 모두 다르다. 회원 찬토도는 독특한 PC 케이스를 선택해 자신만의 시스템을 꾸몄다. 찬토도가 선택한 PC 케이스는 ‘커세어 에어 540 블랙’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Micro-ATX 메인보드를 쓰는 미니타워류의 PC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PC 케이스는 표준 ATX 메인보드를 비롯해 미들타워에 쓰이는 부품으로 구성된다.
▲ 작고 강력한 고성능 PC를 만들기에 이상적인 PC 케이스를 선택했다 (바로가기)
커세어 에어 540 블랙은 확장성과 크기, 튜닝 요소와 완성도 등 어느 것 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는 제품이다. 다만 18만 원대 높은 가격은 PC 구성 단계부터 예산을 꼼꼼히 체크해 보도록 만드는 콧대 높은 제품이다. 회원 찬토도는 이런 독특한 콘셉트의 PC 케이스에 추가로 LED 냉각팬을 달고 별도의 LED가 있는 CPU 쿨러를 사용해 자신만의 PC를 꾸몄다. 특히 측면 전체가 보이는 아크릴 윈도우는 이런 LED 튜닝 효과를 극대화한다.
◆ 튜닝 용품과 소품으로 개성을 담은 회원 ‘하얀두부’
PC 케이스만큼이나 튜닝은 그 스타일과 방법이 다양하다. 지금 살펴 볼 회원 하얀두부의 PC는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튜닝으로 눈길 가는 시스템이다. 하얀두부가 선택한 PC 케이스는 ‘앱코 엔코어 G200 타노스 USB 3.0’으로 높은 편의성과 큼직한 측면 아크릴 윈도우로 DIY 튜닝에 적합한 설계를 보이는 제품이다.
▲ 적극적인 LED 튜닝과 피규어로 색다른 느낌의 PC를 만들었다 (바로가기)
회원 하얀두부는 앱코 엔코어 G200 타노스 USB 3.0으로 이색 튜닝을 완성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LED 냉각팬 외에 추가로 냉각팬을 달았다. 또 튜닝 용품인 LED 바를 활용해 PC 내부를 보다 화려하게 꾸몄다. 주목할 점은 피규어를 튜닝 소품으로 활용했다는 데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PC를 꾸며 신선한 느낌의 튜닝을 완성했다. 특히 앱코 엔코어 G200 타노스 USB 3.0은 전면과 상단 원터치 분리 설계로 튜닝 PC의 유지 보수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새롭게 시스템을 꾸미려는 이들이라면 한 번 쯤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다.
◈ 튜닝PC가 아니라도 멋으로 승부한다!
튜닝을 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의 개성넘치는 PC케이스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미니PC구성으로 사용중이었다.
◆ 작고 개성 있는 PC 케이스, 아이매직 PI를 선택한 회원 ‘누워뜨는소’
최근 아이매직에서 Mimi-ITX용 PC 케이스 ‘PI’를 출시했다. Mini-ITX 메인보드를 쓰는 PC 케이스답게 아담하고 작은 크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직사각형이 아닌 원통형으로 설계되어 출시 된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다나와 회원 ‘누워뜨는소’는 이런 아이매직의 PI 실버(색상은 블랙과 실버 2가지로 출시)를 선택해 PC를 꾸몄다. 별도의 튜닝 작업은 하지 않았지만 독특한 원통형 디자인과 아담한 크기는 그 자체로도 사용자의 개성을 잘 나타내 주는 제품이다.
▲ 아이매직 PI로 독특한 PC를 만들었다 (바로가기)
아이매직 PI는 조립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PC 케이스 중 하나다.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에 내부 구조는 일반적인 PC 케이스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전원공급장치 역시 Micro-ATX 규격 제품을 써야 하며, 동일한 규격이라 하더라도 제품에 따라 호환되는 모델이 다르다. 때문에 이 PC 케이스를 선택하는 이들이라면 전원공급장치의 호환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누워뜨는소 회원은 내부 발열을 낮추기 위해 Micro-ATX 전원공급장치가 아닌 DCtoDC 어댑터형 제품으로 내부 발열을 줄였다. 이런 점은 이 제품으로 PC를 꾸미려는 이들이라면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
◆ 합리적인 가격의 미니 PC 만들기, 회원 ‘skybuddy5’
많은 종류의 PC 부품이 출시되며 이제는 작고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을 만들기가 더 쉬워졌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작고 강력한 PC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ATX 미들타워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회원 skybuddy5는 이런 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PC를 만들기에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성했다. 바로 크래프트 코리아(KRAFT KOREA)의 D4 블랙 메탈 USB 3.0을 이용해서 말이다.
▲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할 수 있는 미니 PC (바로가기)
강력한 미니 PC를 만들 때 예상외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바로 PC 케이스다. Micro-ATX나 Mini-ITX를 지원하는 PC 케이스는 아직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 skybuddy5는 이런 점에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크래프트 코리아의 D4 블랙 매탈 USB 3.0 PC 케이스를 선택해 작은 크기의 PC를 보다 합리적으로 만들었다. 크래프트 코리아 D4 블랙 메탈 USB 3.0은 2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제품에 비해 미니 PC를 만들 때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실속 있는 제품이다.
◆ 직접 꾸미는 재미, DIY PC 튜닝
지금까지 다나와 회원들은 어떻게 PC를 활용하는 지에 대해 살펴봤다. 개인 사용자 중에는 이보다 더 하드코어한 튜닝을 하는 이들도 적잖다. 아니, 오히려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기술이 필요한 하드코어 튜닝을 할 수는 없는 일.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PC에 색을 입히는 ‘DIY 튜닝’에 대해 회원들의 PC를 예로 들어, 새롭게 PC 튜닝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튜닝부터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작업까지, 앞에서 살펴본 PC 들의 공통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PC의 ‘조립’이다. PC의 제원 선택이 끝났다면 얼마나 깔끔하게 조립하느냐가 바로 튜닝의 첫 걸음이다. 내가 선택한 부품과 PC 케이스의 호환성, 그리고 조립 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케이블 정리’가 바로 PC 튜닝의 초석이 된다.
앞서 PC 케이스의 변천사와 여러 제품을 살펴봤으며, 전문 튜닝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또 지금 회원들의 PC로 예를 들어 어떤 튜닝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PC 케이스는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하드코어 튜닝도 나쁘지 않지만 간단한 LED 튜닝을 통해 새로운 느낌의 PC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내 손으로 직접 꾸미는 PC이니 만큼 더욱 애착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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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맞춤형 PC의 첫걸음, 어떤 PC 케이스가 좋을까?
3. 특별한 소재의 PC 케이스로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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