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색다른 뉴페이스가 찾아왔다. 35위로 입성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하 실크송)과 그 전작인 ‘할로우 나이트’다. PC온라인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인기순위에서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되는 해외 인디게임이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지금은 인디라 부르기엔 덩치가 너무 커져버린 마인크래프트나 농장 경영 열풍을 일으켰던 스타듀 밸리 정도가 거의 전부였는데, 여기에 실크송이 합류한 것이다

다수의 유저가 기대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4일 저녁 정식 출시됐다. 출시되자마자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1위에 오르고 동시접속자 53만 명을 돌파해 인디게임계의 GTA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지난 22일 팀 체리가 실크송 출시일을 공개한 뒤 숲속의 작은 마녀, 베넷 포디의 신작 베이비 스텝을 포함해 다수의 인디게임이 출시일을 미루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후 9월 4일 게임이 정식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동시접속자 53만 5,213명을 달성했다. 전작 할로우 나이트가 스팀 최대 기록 7만 2,000명대를 기록했는데 7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개발사 팀 체리는 1일, 게임의 상세 출시 시간과 지역별 가격을 공개했다. 가격은 19.99달러, 19.99유로, 2,300엔이다. 국내 출시가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스팀의 권장 가격 정책을 참고하면 국내에서는 약 2만 5,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해 수많은 게임이 쏟아지지만, 그 중 극소수의 작품은 감히 동시기 출시작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곤 합니다. 오는 9월 4일 출시 예정인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바로 그런 사례죠. ‘인디계의 GTA’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만큼 막강한 파급력을 지닌 게임이 지난 21일 깜짝 출시일을 발표했습니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9월 초 출시를 예정했던 인디게임 다수가 줄줄이 발매일을 연기했다. 이번 일은 팀 체리가 지난 21일 실크송을 9월 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이후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인디게임 다수가 연이어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비슷한 시기에 다수의 인디게임이 출시일을 연기했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영향이다. 팀 체리는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크송을 9월 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9월 출시를 예고했던 인디게임 다수가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먼저 일례로 9월 3일 출시 예정이었던 로크라이크 전략 슬롯머신 게임 클로버핏(CloverPit)과 전술 RPG 데몬스쿨(DemonSchool)은 실크송 전날에 출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각각 9월 26일, 11월 19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