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싸움에 마음을 졸였던 ‘클럽 오디션(이하 오디션)’이 아픈 과거를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기존 유저 DB를 사용할 수 없어 ‘재론칭’ 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50위 밖으로 밀렸던 순위를 원 위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오디션’처럼 최근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게임도 없다. ‘유저 DB 이전’을 가운데 둔 와아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크게 번지며 ‘오디션’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이다. 특히 10년 간 쌓아왔던 ‘재산’이라 볼 수 있는 ‘유저 DB’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에 몰렸다. '오디션'을 둘러싼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게임의 앞날에 불안함을 느낀 유저들도 하나둘씩 게임을 떠났다. 이러한 유저들의 분위기는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30위 권을 유지하던 성적이 9월 초에 접어들며 40위로 떨어지고, 서비스 재개 바로 전주에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때 아닌 마음고생’으로 힘이 빠진 ‘오디션’은 서비스 재개 후 성적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레벨도 초기화되고 기존에 모아온 아이템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10년이나 된 캐주얼게임에 돌아올 유저가 얼마나 있겠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오디션’의 초기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단번에 30위 권에 들며 순위도 빠르게 회복했으며, 내부 지표도 긍정적이다. 레벨도, 아이템도 없는 상황에서 ‘오디션’에 돌아온 유저들의 힘이 순위경쟁에 직접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한빛소프트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지난 9월 10일부터 약 한 달 간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가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던 2015년 초 ‘월 평균 순방문자(UV)’보다 6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역시 최근 1년 간 기록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어올랐다”라고 설명했다.
▲ '오디션'은 10월 1일부터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e스포츠 엔진 가동, 히어로즈와 하스스톤 동반상승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강점 중 하나는 e스포츠다. 1년 단위로 꾸준히 대회가 진행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오랫동안 잡아놓는 것이다. ‘롱런’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e스포츠의 힘을 블리자드가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하스스톤’에 e스포츠 엔진을 가동시키며 동반상승을 이뤄낸 것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한국 첫 정규리그 결승전으로, ‘하스스톤’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선발전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오는 11월에 열리는 블리즈컨 2015까지 e스포츠 레이스를 이어가며 이슈몰이에 힘쓴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5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등 자사 게임 세계 챔피언을 뽑는다. 블리즈컨에 집중된 관심을 e스포츠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노림수다. ‘롤드컵’과 비교하면 초기 단계지만 점진적으로 e스포츠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은 나쁘지 않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이 ‘파이널 판타지 14’를 누르고 6위에 오르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파이널 판타지 14’가 런칭된 후 순위 상위권에서는 ‘정액제 MMORPG’ 기싸움이 치열하다. 그 중심에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파이널 판타지 14’가 있다. 지난주에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을 모두 잡았는데, 일주일 만에 ‘블레이드앤소울’이 다시 ‘파이널 판타지 14’를 누르며 물고 물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지난 7월 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후 소식이 없던 ‘거상’이 14주 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그 원동력은 ‘검색’에서 나왔다.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이트에 방문한 유저에게 매일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실제로 ‘거상’은 이벤트 시작 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반면 지난 주에 재진입에 성공했던 ‘클로저스’는 일주일 만에 다시 5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 역시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며 순위 밖으로 이탈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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