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파이널 테스트를 하루 앞둔 ‘블레스’가 2주 연속 순위상승을 이뤄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반면, 배 다른 형제 ‘애스커’는 공개서비스 시작 2주 만에 순위가 추락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다. 두 게임에 사운을 건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는 ‘눈물의 바통터치’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주 순위에서 ‘블레스’와 ‘애스커’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지난 주 50위 진입에 성공한 ‘블레스’는 41위로 뛰어오른 반면, 30위였던 ‘애스커’는 16단계나 추락한 46위에 자리했다. 일주일 만에 중위권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본래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랙스쿼드’ 이후 ‘애스커’와 ‘블레스’를 회사를 책임질 게임으로 삼았다. 그러나 한 축을 맡았던 ‘애스커’가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하며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도 전략 수정을 고려해야 할 상황을 맞이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블레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다. 이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은 공식 홈페이지다. 테스트 시작이 코앞에 다가온 14일부터 자유게시판 활동 유저 수가 눈에 뜨이게 늘었으며, 지난 테스트 때 함께한 길드원을 찾거나 베타키 수령 방법을 물어보는 글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9월 16일 기준 네오위즈게임즈는 두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초반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시작한 ‘애스커’와 달리 ‘길드’ 단위로 움직이는 기반 유저가 탄탄한 ‘블레스’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 시장평가다.
문제는 ‘정통 MMORPG의 귀환’을 표방할 정도로 묵직한 게임성을 앞세운 ‘블레스’가 기대 만큼의 유저를 끌어 모을 수 있냐는 것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한재갑 PD가 ‘리니지’나 ‘아이온’을 언급할 정도로 ‘블레스’ 주 타깃은 왕년에 MMORPG 좀 만져본 30대 이상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성인 콘텐츠를 곁들여 ‘19금 게임’으로 포지션을 잡은 것은 칭찬할 부분이지만 지겹도록 MMORPG를 해온 올드 유저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재미를 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 1차적인 결과는 테스트가 끝나는 다음 주가 되면 순위에 바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블레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여름 버프 소진된 ‘마영전’과 ‘이카루스’
2015년 여름을 뜨겁게 보낸 ‘마비노기 영웅전’과 ‘이카루스’에 버프 효과가 사라졌다. 여름에 맞춰 추가된 콘텐츠가 모두 소진되며 순위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주 순위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은 전주 대비 6단계 하락한 19위. ‘이카루스’는 7단계 떨어진 27위에 자리했다. 두 게임의 여름 레이스는 지난 8월 말까지 이어졌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일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레이드 전투, 90레벨 아이템이 포함된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 4’를 선보였다. ‘이카루스’는 8월 26일 새 클래스 ‘레인저’를 공개하고, 관련 프로모션으로 화력을 더하며 상승세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9월에 접어든 후에는 두 게임 모두 큰 이슈 없이 힘을 비축하고 있다. 다시 말해 8월에 추가된 콘텐츠가 모두 소진된 것과 함께, 그 뒤를 이을 추가 콘텐츠에 공백이 생기며 순위에도 하락세가 극명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카루스’는 16일 서버를 6개에서 3개로 통합했다. 서버 통합으로 PvP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가 고조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다음 주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로스트사가’는 단번에 10단계 상승을 이뤄내며 상위권 진입 직전에 도달했다. ‘로스트사가’의 가장 큰 강점은 ‘유행’과 ‘꾸준함’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각기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출시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9월 초에도 ‘사슬’을 테마로 한 신규 용병 ‘체인매지션’과 신규 장비 3종을 추가하며 유저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게임의 주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즉각적인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만큼 게임업체에 좋은 평가는 없다.
하위권에서는 같은 회사 게임 간 바통터치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앞서 말한 ‘애스커’와 ‘블레스’ 외에도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 온라인’과 ‘R2’가 서로 자리를 바꿨다. 지난 주 50위였던 ‘뮤 온라인’은 40위에, 반대로 40위였던 ‘R2’는 50위로 하락했다. ‘뮤 온라인’은 능력치 상승 효과로 게임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뮨(펫)’의 새로운 종류를 추가해 눈길을 끈 반면, ‘R2’는 지난 8월 초에 열린 특별 서버 ‘오리지널 스피드서버’ 오픈 효과가 줄어들며 순위하락이 함께 온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 49위까지 몰리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클럽 오디션’은 이번 주 42위에 오르며 ‘재오픈’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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