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빅뱅 이어 ‘카오스’로 겨울방학 잡는다!

/ 1

▲ `메이플스토리:카오스` 프로모션 영상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7월 ‘빅뱅’ 업데이트 이후 동접 41만 명을 달성했다. 최고 기록이었던 25만 명을 갈아치웠으니 신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이런 기록적인 수치는 없었다. 게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

이런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12월 ‘카오스’로 또 한번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카오스’는 ‘빅뱅’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로써 지금까지와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가득 담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최초로 PvP 전용모드까지 추가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카오스’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분류돼 12월부터 1월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넥슨의 오한별 디렉터는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동접 41만 명 달성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카오스는 개발진 모두가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난투로 최초 PvP 모드 도입된다

이번 ‘카오스’는 크게 세 가지 테마 ‘영웅의 귀환’, ‘기술시대’, ‘대난투’로 분류된다.

우선 ‘영웅의 귀환’은 ‘메이플 스토리’의 전형적인 업데이트 방식인 캐릭터 추가가 핵심이다. 특히 프리미엄 직업으로 특정기간에만 생성할 수 있었던 ‘듀얼블레이드’를 해당 업데이트 이후 다시 생성할 수 있다. 이 외에 영웅 캐릭터인 ‘아란’과 ‘에반’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스킬이 2~3종씩 추가됐고, 일부 효율성이 떨어지는 스킬은 전면 개편됐다.

지금까지 ‘듀얼블레이드’에 생성제한을 둔 이유를 오한별 실장은 “한시 오픈에 대해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고 싶었다. 지난 3, 4월에 처음 오픈했는데 당시 반응이 좋아 향후 유저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방법으로 오픈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 듀얼블레이드의 신규스킬 `블레이드퓨리`

두 번째 테마인 ‘기술시대’는 전문기술 시스템의 다양화를 의미한다. 채집과 제작을 통해 고유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각 직업에 따라 다양한 특전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기술은 크게 약초채집, 광물채집, 장비제작, 연금술, 장신구로 분류되며 30레벨 이상이 되면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약초채집과 광물채집은 단순한 채집기술이지만 장비제작은 ‘크리에이터’, 연금술은 ‘알케미스트’, 장신구는 ‘쥬얼리스트’로 각각 전문성을 갖게 된다.

특전은 각기 다르다. 채집의 경우 간혹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주인을 보좌하는 ‘안드로이드’ 펫을 제작할 수 있으며 자체 강화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알케미스트’는 캐릭터를 거대화시킬 수 있는 포션을 제작할 수 있다. 해당 포션을 마시면 캐릭터가 화면의 반을 가릴 만큼 거대해져 추가 능력치를 부여받는다. 마지막으로 ‘쥬얼리스트’는 특수한 반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착용 시 보호효과를 부여받는다.

오한별 디렉터는 “전문기술의 콘텐츠 소비속도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겨울 동안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콘텐츠의 분량을 대략적으로 밝혔다.

▲ 크리에이터의 특전 `안드로이드` 펫
 

▲ 알케미스트의 특전 `거대화 물약`을 마신 모습

마지막 테마는 PvP 콘텐츠가 추가되는 ‘대난투’다. PvP 콘텐츠는 ‘메이플스토리’ 오픈 이후 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접근성을 최대한 높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방향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PvP 콘텐츠는 개인전 ‘서바이벌’과 단체전 ‘팀 매치’, 그리고 쫓고 쫓기는 ‘아이스 나이트’로 분류되며 30레벨 이상부터 참여가능하다. 눈여겨볼 점은 보정 시스템으로 상대방과 레벨에서 큰 차이가 나더라도 비등하게 싸울 수 있게 설정해둔 것을 의미한다. 보정 시스템은 능력치를 막 상승시키는 형태가 아니라 컨트롤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또, PvP 전투에 참여하면 참가시간과 전적에 따라 경험치와 FP를 획득할 수 있다. 경험치는 사냥 수준으로 제공되며 승패에 따라 그 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FP는 ‘대난투’ 전용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오한별 디렉터는 “지금까지 메이플스토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쪽으로만 집중해 업데이트해왔다. 하지만 이젠 넓이를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오픈 7년 만에 PvP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대난투’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카오스’는 학생들의 겨울방학에 맞춰 오는 12월 16일에 ‘영웅의 귀환’이 12월 30일에는 ‘기술시대’가 마지막 1월 13일에는 ‘대난투’가 각각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 대난투 `서바이벌 모드`


‘게임이 오래되면 재미없어진다’는 상식 깨고 싶다

“빅뱅 업데이트 이후 유저 풀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결과는 성공적이라 보고 있어요. 보통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다 어느 정도가 지나면 재미가 없어져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는 빅뱅으로 이 상식을 깨고 싶었죠.”

오한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의 최대동접 신기록 돌파에 대해 자평을 부탁하자 위와 같은 말로 운을 뗐다. 아무리 오래된 게임이라도 변화를 통해 신작 같은 신선함을 줄 수 있고, 그로 인한 색다른 재미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게임을 완전히 뒤엎는 ‘빅뱅’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약간의 걱정을 했던 까닭은 이런 선택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종의 모험이었던 셈. 이후 ‘빅뱅’이 대성공을 거두자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하고 목표를 이룬 것이 41만 명이란 수치적 결과보다 더 값진 선물이었다고.

대신 한 가지 부담이 생겼다. 바로 다음 목표다. ‘카오스’가 발표되자마자 기자단 사이에서 다음 동접의 목표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당연한 궁금증이다. 모두가 그의 입에서 “60만 정도를 생각하고 있어요”란 말이 나와 주길 바랐지만 아니었다. 그는 최대한 겸손하게, 하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는 식으로 영리하게 답변했다.

“목표는 업데이트할 때마다 계속 바뀌죠. 사실 빅뱅도 25만 돌파가 목표였는데요, 열심히 하다보니 41만 명까지 기록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번 카오스도 빅뱅 그 이상으로 준비한 만큼 지금의 기록을 돌파하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다만 빅뱅의 여파가 경쟁작들을 충분히 자극시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거 같네요. 열심히 해봐야죠.”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메이플스토리 2003년 4월 2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위젯스튜디오
게임소개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된 횡스크롤 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판타지 뿐 아니라 현대, SF 등 다양한 세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세계관을 채택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게임에서 만...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