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의 진화, 7년만의 최대 업데이트 `빅뱅`

넥슨은 오늘(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가 서비스 중인 캐주얼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 ‘메이플스토리 빅뱅’을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빅뱅’은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맵과 몬스터, 퀘스트 추가 뿐 아니라 지형, 스킬, 경험치 및 전투 공식, 유저 인터페이스(UI), 해상도, 직업 밸런싱 등 다방면에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 빅뱅’은 7월 8일 ‘변화의 시작’, 7월 22일 ‘반격의 움직임’, 8월 12일 ‘새로운 지원군’ 등 3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업데이트 ‘변화의 시작’에서는 레벨업 필요 경험치가 대폭 감소하고 스킬 40종이 새로 추가된다. 그리고 모든 스킬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며 몬스터의 분포 및 레벨이 재구성된다. 또한 각 마을의 접근도 및 사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형이 수정되고 마력, 방어력, 크리티컬 공식 등 대부분의 전투 공식이 변경된다. 퀘스트의 편의성 및 리워드 역시 변경되며 난이도 밸런싱 패치와 새로운 UI 지원 및 기존 UI 개선이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지원하지 않았던 창 모드를 정식 지원하고 1024*768 해상도가 새로 추가된다.

두 번째 업데이트 ‘반격의 움직임’에서는 새로운 진영인 ‘레지스탕스’와 그들이 전직할 수 있는 2가지 신규 직업이 추가된다. ‘레지스탕스’는 기계 문명을 이용하며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는 세력이다. ‘레지스탕스’가 전직할 수 있는 신규 직업은 근접 타격형 마법사 ‘배틀메이지’와 라이딩 원거리 궁수 ‘와일드헌터’다. ‘배틀메이지’는 파티플레이 시 ‘탱커’의 역할을 맡으며 ‘오라’를 이용한 스킬을 사용하며 ‘와일드헌터’는 기존 직업과 달리 몬스터에 탑승한 상태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와일드헌터’는 몬스터를 흡수하여 버프로 활용하거나 몬스터를 조종하여 공격할 수 있다.

마지막 업데이트 ‘새로운 지원군’에서는 검은 마법사 세력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비밀병기가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지원군’에서는 검은 마법사에 대한 레지스탕스의 반격 결과가 메인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넥슨 오한별 실장은 “유저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빅뱅’은 기존 유저 뿐 아니라 신규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업데이트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새로 추가되는 직업 배틀메이지와 와일드헌터

다음은 ‘메이플스토리 빅뱅’에 대한 개발자 발표 이후 넥슨과 미디어 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기존 업데이트와 달리 3번에 걸쳐서 업데이트 하는 이유가 있는가?

오한별 실장 : 3가지 업데이트가 각각 고유한 스토리 및 목적이 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검은 마법사의 준동,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여기에 대항하는 세력 ‘레지스탕스’의 등장, 마지막 업데이트는 검은 마법사와 레지스탕스의 대결이라는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간의 텀을 두게 되었다.

현재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스킬 초기화가 지원되는가?

오한별 실장 : 이번 업데이트를 함과 동시에 모든 유저에게 한 번의 기회에 한해 무료로 스킬 초기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빅뱅’ 업데이트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오한별 실장 : 정확한 일정은 말하기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

▲ 넥슨 채은도 본부장과 오한별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