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RPG를 보면 W, A, S, D로 이동하면서 마우스로 조작하는 방식이 많다. 이 경우 왼손으로 이동과 각종 단축키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조작이 번거롭다. 이는 인벤토리나 캐릭터창 등 세부 정보를 보려면 이동키에서 손을 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손을 움직이는 동선도 길다.
최근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 중에는 이와 같은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버튼으로 조작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많다. 이번 [+9 장비강화]에서 소개할 제품도 조작키가 복잡한 RPG나 TPS에 최적화된 매드캣츠 M.M.O. TE다.
M.M.O. TE는 사용하는 키가 많은 MMORPG에 특화된 마우스로, 사용 가능한 버튼 수만 20개에 달한다. 마우스 좌우 버튼과 휠 등 필수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해도, 15개 버튼을 게임 단축키로 할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크로 기능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온라인게임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딜 사이클을 버튼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DPI를 최대 8200DPI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른 단계별 설정도 가능하다. 여기에 마우스 길이도 사용자의 손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9천원이다.
▲ 이번 주인공은 매드캣츠 M.M.O. TE다 (사진제공: 제이웍스)
▲ 작은 상자에 담겨 있다
▲ 상자를 열면 마우스가...
▲ M.M.O. TE의 실물 모습... 매드캣츠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 마우스 휠 주변 버튼 3개가 보인다. 중앙 버튼은 DPI 조절 시 사용되므로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좌측 측면 모습. 버튼 12개가 모여있지만 촉감이 달라 구분하기 쉽다
▲ 우측 측면에도 추가 버튼 1개가 있다. 약지로 살짝 밀어주면 작동된다
▲ 모드 버튼을 누르면 프로파일을 변경할 수 있다
▲ 마우스 하단에 보이는 레버를 누른 뒤 당기면...
▲ 이렇게 길이가 늘어단다. 손 크기에 맞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셈
▲ 마우스 사용 시 모습. 특이한 디자인과 달리 한 손에 쏙 감기는 느낌이다
추가 버튼 14개와 매크로로 게임 실력도 ‘껑충’
M.M.O. TE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수많은 추가 버튼이다. 평소 왼손만으로 하던 조작을 오른손으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편리하면서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버튼 사이 간격이 넓고, 굴곡도 달라, 촉감만으로도 바로 버튼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버튼 위치에 따라 누르는 방식도 다르다. 예를 들어 가장 하단에 위치한 측면 버튼은 엄지를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누를 수 있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위치한 측면 버튼은 손으로 마우스를 움켜쥐기만 해도 바로 작동한다. 이처럼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따라 작동 방식을 달리해, 실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M.M.O. TE는 최대 60개의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등록할 수 있는 매크로는 단순히 버튼을 여러 개 누르는 것을 비롯해 작동 시간, 반복 여부 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설정한 매크로를 프로파일로 지정하면 마우스 상단 모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쉽게 불러올 수 있다. 이런 프로파일은 게임 실행 파일과 연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매크로 설정이 적용된다.
▲ 프로파일을 실행 파일과 연동하면 설정된 매크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M.M.O. TE는 LED나 DPI 조절, 스나이퍼 버튼 등 게이밍 마우스가 갖춰야 할 필수 기능도 모두 갖췄다. 마우스 감도는 최대 8200 DPI까지 총 4단계로 나눠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설정은 마우스 휠 아래 위치한 DPI 버튼을 누른 것 만으로 바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적용 중인 DPI 단계는 좌측 LED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FPS나 AOS 게임을 할 때 유용한 스나이퍼 버튼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중요한 순간에 일시적으로 DPI 수치를 낮출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 LED로 현재 적용된 DPI 단계를 알 수 있다
▲ 스나이퍼 버튼도 지원한다
M.M.O. TE로 즐기면 ‘위쳐 3’가 더욱 쉬워진다
M.M.O. TE 편의성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M.M.O. TE는 MMO라는 이름과 달리, 조작이 복잡한 모든 게임에서 유용했다. 이는 마우스 추가 버튼에 주요 조작키를 할당해 왼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주요 조작이 가능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먼저 ‘위쳐 3’는 M.M.O. TE로 플레이 할 때 가장 편리했던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이동부터 회피, 공격, 아이템, 보조무기, 표식 등 전투 시 사용하는 키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M.M.O. TE를 사용하면 표식과 물약 등 조작을 엄지손가락 만으로 쉽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위기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 여기에 남는 버튼을 위쳐센스나 퀘스트창 등 자주 이용하는 기능으로 설정해 놓으면 보다 편리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참고로 마우스 왼쪽 버튼은 ‘강공’으로 변경 후 플레이했다.
▲ 기자가 사용한 '위쳐 3'용 설정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주로 사용하는 스킬과 딜 사이클을 설정해 놓으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레이드 시 스킬을 사용하는 순서가 일정한 편인데, 이를 딜 사이클로 미리 지정해 놓으면 오른손 엄지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연속 공격이 가능했다. 또한 생존기나 회복 아이템을 마우스에 설정해 놓으면 생존률도 높아진다.
‘GTA 5’ 역시 사용하는 키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 게임은 마우스와 W, A, S, D 주변키를 비롯해 숫자패드나 방향키까지 사용한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마우스 버튼에 할당해 놓으면 좀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기자는 무기 단축키와 엄폐, 리로드, 숙이기, 휴대전화, 백스페이스와 엔터를 마우스 버튼에 할당해 사용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조작키가 많은 게임이 아닌 만큼, 추가 버튼보다는 스나이퍼 기능이 유용했다. 중요한 순간에 순간적으로 DPI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했다. 여기에 숫자키로 사용하는 아이템을 마우스 버튼에 지정하면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매드캣트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로파일을 적용하면 전용 매크로가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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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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