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툰과 대역전재판, 닌텐도 2015년 라인업 발표

닌텐도가 2015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역전재판', '스플래툰' 등 관심작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닌텐도는 4월 2일, 자사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자시의 2015년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신작이나 새로운 사업 소개보다는 기존에 발표된 작품의 일본 출시일 공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여정을 다룬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이하 대역전재판)'이 7월 9일에 3DS로 일본 현지에 출시된다. ‘대역전재판’의 주인공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역전의 발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나간다. 그는 일본과 영국을 오고 가며 다양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탐정 ‘셜록 홈즈’가 등장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땅이나 벽에 물감을 뿌리고, 어떤 팀의 색이 더 많은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독특한 대결요소를앞세운 TPS '스플래툰'은 5월 28일, Wii U 기종으로 일본에 출시된다. 또한 게임 캐릭터를 본딴 닌텐도의 캐릭터 피규어 '아미보'도 함께 나온다.

'마리오 메이커'의 발매일도 확정됐다. '마리오 메이커'의 특징은 UCC다. 동전이나 적 배치, 지형, 방해물, 깃발, 박스 등 다양한 요소를 편집해 나만의 맵을 제작할 수 있다. '마리오 메이커'는 오는 9월에 Wii U로 발매된다.

이 외에도 박자감을 강조한 리듬게임 시리즈 ‘리듬천국’의 신작 ‘리듬천국 더 베스트 +’가 6월 11일에 3DS로, ‘슈퍼마리오’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요시’를 주인공으로, 뜨개질로 짠 듯한 그래픽과 ‘요시’ 3마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운 Wii U 게임 ‘요시의 털실 월드’가 2015년 여름에 발매된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가구와 장식물을 배치해 방을 꾸미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동물의 숲 해피 홈 디자이너’가 신규 3DS 게임으로 공개됐다. ‘동물의 숲 해피 홈 디자이너’는 2015년 여름에 발매된다.

눈길이 가는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등장했다. 아틀라스의 대표작 '진 여신전생'과 닌텐도의 SRPG 대표작 '파이어 엠플렘'의 콜라보레이션 타이틀 '유령 이문록 ＃FE'가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발표됐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모티브로, 아틀라스의 강점인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세계관과 게임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번 타이틀의 콘셉이다. '유령 이문록 ＃FE'는 2015년 겨울에 출시된다.

'파이어 엠블렘' 신작도 화제에 올랐다. '포켓몬스터'처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왕국/암야(暗夜)왕국'이 6월 25일 3DS로 출시된다. 버전별로 각기 다른 국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 이번 타이틀의 특징이다.

‘파이어 엠플렘’ 시리즈 캐릭터들이 카드로 등장하는 TCG '파이어 엠블렘 사이퍼’도 2015년에 발매된다. '파이어 엠블렘 사이퍼’는 아이템이나 마법 등을 삭제하고, 캐릭터 카드에 전략요소를 집중시킨 간략한 구성이 특징이다. ‘파이어 엠블렘 사이퍼' 스타터 팩 ‘암흑전쟁’ 편과 ‘각성 편’은 오는 6월 25일에 발매되며, 각 팩에는 ‘파이어 엠블렘 암흑 용과 빛의 검’, ‘파이어 엠블렘 각성’ 캐릭터가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