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마스터] 순위경기 시즌1 TOP30 랭커의 주전선수 분석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5.03.02 12:49

지난 2월 26일(목), 피파온라인3의 '2015년 첫 번째 순위 경기 시즌(이하 시즌1)'이 종료되었다. 기존과 달리 총 12주 동안 진행된 시즌1은 탑랭커에 오르기 위한 유저들의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랭커들은 스쿼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포메이션과 선수들로 팀을 꾸렸고, 이를 통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시즌1 랭커들이 선택한 선수들은 그 능력이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는 지난 시즌1 TOP 30위의 스쿼드를 분석, 그들이 사용하는 주전 선수들을 조사해 보았다.

여기서 잠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가 랭커들의 포메이션과 세부전술을 한 곳에 모은 '전술대백과(바로가기)' 콘텐츠를 오픈했습니다. '부제마' 김건우, 챔피언쉽 2014 팀전 우승을 견인한 '김종부(용산구할아버지)'를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전술과 노하우를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콘텐츠를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술대백과 보러가기]

※ 피파온라인3 랭커들의 전술은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

공격수 (ST, CF)

ST(스트라이커)

ST로 가장 많이 배치된 선수는 드로그바(10시즌)다. 189cm, 91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준양발(4/5)에 'Finesse Shot'까지 보유한 드로그바는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TOP 30 랭커들은 드로그바의 5강화 카드를 주로 이용했고, 3강화를 선택한 이도 더러 있었다.

드로그바에 이어 ST 포지션에 기용된 선수로는 벤제마(WC, 평균 3강화), 호날두(11, 14시즌, 평균 3강화) 등이 꼽히며, 최용수(2002 전설)와 앙리(월드베스트)를 배치한 랭커도 있었다.

▲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대표 선수 10시즌 드로그바 (5강화 20레벨 능력치)

CF(센터 포워드)

CF는 골 결정력 못지 않게 연계력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랭커들은 이 자리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9, WC시즌)와 토마스 뮐러(WC)를 중용했다.

두 선수는 스타일이 다르다. 즐라탄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타겟터 임무 수행에 적합하며, 뮐러는 높은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 능력을 배경으로 침투와 마무리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이와 같은 차이가 있지만, 둘 모두 패스가 평균 이상이고 언제든 골을 노릴 수 있는 걸출한 공격수다.

▲ 09시즌 즐라탄과 WC 토마스 뮐러의 CF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윙어 (RW/LW, RM/LM)

하메스 로드리게스(WC)가 새로운 특급 윙어로 부상했다. 과거 '호날두 - 베일'로 윙어 라인을 형성한 유저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베일 대신 하메스를 택한 랭커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가레스 베일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비록 14시즌 카드의 능력치는 하락했지만, WC와 10유로클럽최강전의 성능은 수준급이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 베일과 하메스의 경쟁이 이뤄진 반면, 좌측은 호날두의 독주 체재가 굳건하다. 피파온라인3 초기부터 최고의 윙어로 평가된 호날두는 지금도 모든 시즌 카드가 고루 사용되고 있다. 랭커들 역시 07, 08, 11, 14, WC 등 다양한 선택을 보였고, 평균 강화 수치는 +3으로 조사되었다.

호날두와 베일, 하메스 외에는 로벤(11시즌)과 차두리(2002 전설), 루니(10유럽클럽최강전), 메시(월드베스트) 등이 랭커들의 선택을 받았다.

▲ WC 하메스와 가레스 베일의 LM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중앙 미드필더 (CAM, CM, CDM)

CM, CAM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 CM(CAM) 포지션에서는 야야 투레(WC)와 제라드(08시즌)의 각축이 벌어졌다. 둘 모두 피지컬과 패스 능력을 겸비해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평균 강화 수치는 +3으로 분석되었고, 보드메(07, 10시즌)를 사용 중인 랭커도 있었다.

▲ 08시즌 제라드와 WC 야야 투레의 CM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CDM (수비형 미드필더)

'최전방 수비수' 임무를 지닌 CDM 포지션에서는 폴 포그바(WC)가 랭커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서 CM 부분에서 소개한 야야 투레를 기용한 랭커도 있었지만, TOP 30명 중 10명이 포그바를 CDM으로 배치했다. 게다가 포그바를 CM으로 사용한 이들도 많았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70% 이상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랭커들이 사용한 선수로는 펠라이니(09, 10시즌), 마티치(14시즌), 데 로시(09시즌), 피케(10유럽클럽최강전), 콤파니(07시즌) 등이 있다.

수비수 (LB, LCB, CB, RCB, RB, GK)

LB, RB (풀백)

LB와 RB는 포백 라인에서 좌우 측면을 담당하는 포지션이다. 수비 못지 않게 공격 가담력이 중요하며, 윙어의 뒤를 받쳐 볼 배급과 돌파에 힘을 써야한다.

먼저 LB 포지션은 마르코스 로호(WC)가 두각을 나타냈다. 과반수가 넘는 TOP 30 랭커들이 왼쪽 풀백으로 로호를 선택했으며, 3강화 카드 이상을 사용했다. RB에서는 라모스(08, 10유럽클럽최강전)와 마이콘(10, 10유럽클럽최강전)이 경합을 벌였다.

▲ 대다수 랭커의 선택을 받은 WC 로호 (3강화 20레벨 능력치, 대인수비 100, 적극성 101)

몇몇 랭커들은 풀백 포지션에 이민성(2002 전설)과 홍명보(2002 전설)를 기용해 눈길을 끌었고, 가성비 선수로 꼽히는 자카르도(07시즌)와 에부에(07시즌)를 선택한 랭커도 있었다.

LCB, CB, RCB (중앙 수비수)

중앙 수비수 부문에서는 퍼디난드(06시즌)와 훔멜스(WC)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둘 모두 속력과 힘, 높이를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되며, 그 성능이 검증된 선수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비디치(07시즌, 10유로클럽최강전), 나우두(10시즌)가 눈에 띄었고, 말디니(월드전설)을 사용 중인 랭커도 발견되었다.

GK (골키퍼)

골키퍼로는 노이어(WC, 월드베스트)가 가장 많이 기용된 가운데 체흐(07시즌)와 부폰(월드베스트)도 몇몇 랭커들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피파온라인3에서 무명에 가까운 팀 하워드(GK)를 기용한 랭커도 있었으며, 이는 WC 올스타 팀케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