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 신규 아이템 '즈롯 차원문' 활용법

'즈롯 차원문'은 '칼날부리의 망토', '음전자 망토'와 조합비 950G를 지불하면 만들 수 있다. 하위 아이템 '칼날 부리 망토'의 고유 지속 효과 '단거리 주자'를 비롯해 매 4초마다 공허 생물을 생성하는 고유 사용 효과를 지니고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고유 사용 효과'다. 사용 시 말자하의 공허충과 비슷한 '공허 생물'이 차원 문에서 생성되고, 미니언과 함께 가장 가까운 공격로를 따라 이동한다. 소환된 공허 생물은 적 챔피언을 무시하며, 상대 미니언과 구조물만을 공격한다. 

공허 생물의 공격력은 대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미니언을 공격할 때는 공허 생물의 물리 공격력, 타워는 주문력이 적용된다. 이 중 타워를 공격할 경우엔 자폭이 발동되는 특이 사항이 있다. 그리고 공허 생물로 인해 발생한 골드 수익은 사용자에게 귀속된다.

공허 생물은 '공허의 문'을 부수기 전까지 계속 소환 된다. 공허의 문은 챔피언 18레벨 기준 1,200의 HP를 가진 구조물이며, 오로지 일반 공격으로만 부술 수 있다. 

즈롯 차원문은 패치노트에 설명된 것과 같이 탱커형 챔피언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이는 즈롯 차원문 자체의 '방어력 +50', '마법저항력 +50' 옵션과 더불어 네 번째로 생성된 공허 생물부터는 '소환한 챔피언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의 50%에 해당하는 피해를 추가로 입히는 옵션' 때문이다. 따라서, 방어력 위주의 아이템 셋팅을 하게 되는 탱커형 챔피언과의 시너지가 좋으며, 게임이 후반부에 접어들면 공허 생물은 상상외로 강력한 데미지를 가지게 된다.

비단 탱커형 챔피언만이 즈롯 차원문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아이템 디자인은 라인 푸쉬력이 떨어지는 '쉔'과 같은 탱커형 챔피언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라인 푸쉬력이 뛰어난 챔피언이 '즈롯 차원문'을 활용할 경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하이머딩거'가 그 예다. '하이머딩거'는 기존의 뛰어난 라인푸쉬력에 '즈롯 차원문'의 공허 생물을 더하면 상대방 타워를 순식간에 철거할 수 있다.

즈롯 차원문은 목적은 라인 푸쉬지만, 유저들의 연구로 인해 다양한 사용처가 개발되고 있다. 이 중 공허 생물이 시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착안된 '와드'로써의 역할이 눈에 띈다. 특히 바텀라인에서 서포터 포지션의 챔피언이 사용할 경우 전략적인 효과를 추가로 노릴 수 있다.

 ▲ 탑라인의 부쉬속에 설치되어 있는 즈롯 차원문

 ▲ 리신의 방호(w)역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