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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MMORPG 신작 ‘뱀피르’가 오는 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MMORPG 업계에서 다소 낯선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사용해 피, 공포, 섹슈얼리티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는 점,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사냥으로 파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MMORPG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29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넷마블 한기현 총괄 PD(이하 한기현 PD), 정승환 사업본부장(이하 정승환 본부장)이 참석해 뱀피르의 콘셉트와 시스템, 개발 비화 등을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뱀피르를 “아트 표현 방식, 경제 시스템 등 모든 영역에서 기존 MMORPG 틀을 과감히 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통해 몰입감 높은 비주얼을 살렸으며, 아트 측면에서도 단순히 고어하거나 잔인함을 강조하기 보다 피가 상징하는 위험하면서도 왜곡적인 정서적 공포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에서 최근 출시한 MMORPG는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 RF 온라인 등 기존 IP를 사용한 게임이 대부분이다. 반면 뱀피르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IP다. 한기현 PD는 이에 대해 “’기존 RPG들의 콘셉트는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와는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의도를 전했다.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기현 PD는 “기존 넷마블 작품에서는 자극적인 연출이 다소 약했는데, 뱀파이어라는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의 노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기존보다 과감한 연출을 뱀피르에 녹여냈다. 커스터마이징 외에도 컷신 연출, NPC와의 상호작용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각적인 연출 외에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를 곳곳에 더했다"라고 밝혔다.


콘텐츠에도 뱀파이어 콘셉트를 녹여냈다. 적을 처형해 버프를 얻는 ‘흡혈’ 스킬을 필두로, 뱀파이어와 잘 어울리는 성장이나 시스템 요소를 가미했다. 이에 더해 뱀파이어가 햇빛에 약하다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 ‘피의 장막’이라는 장치를 활성화하면 햇빛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진은 이후에도 뱀파이어 특징을 살릴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 외 차별화 포인트는 다이아 파밍이다. 아이템 거래가 아니라 던전 공략이나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다이아는 상점 아이템 구매나 모든 성장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다. 과금 없이 파밍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다만 다이아를 사냥을 통해 파밍할 수 있다면 작업장이나 매크로 플레이로 재화가 과하게 많이 풀리며 게임 내 경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정승환 사업 본부장은 “넷마블 내 전담 탐지 부서가 다양한 MMORPG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완전 근절하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인력을 투입해 경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위에 담기지 않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Q.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게임답게 배경이 붉거나 검은색 위주다. 이러한 색감이 반복되면 게임이 단조로워질 위험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
한기현 PD: 시작 지역은 뱀파이어 테마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끔 어두우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서늘한 분위기로 구성했다. 다만 말씀대로 같은 배경으로만 게임이 진행되면 급격히 단조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조금 밝은 분위기를 묘사하거나 알록달록한 색감을 더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로 준비했다.
Q. 넷마블은 다른 작품에서도 소통 방송에 적극적이다. 뱀피르는 어떤 방식으로 유저들과 소통할 계획인지?
한기현 PD: 유저분들과 명확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많이 게임 정보를 많이 공개했었지만, 앞으로도 신뢰를 쌓고 많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넷마블의 다른 게임과 달리 펫 없이 코스튬과 탈것만 있다. 앞으로 펫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한기현 PD: 출시 버전 기준으로 탈것과 코스튬 두 가지만 준비되어 있고, 펫은 아직 계획이 없다. BM 관련해서는 유저들의 성장 속도와 피드백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Q. PvP 랭킹에 따라 공작, 후작, 자작 등 여러 작위가 시즌별로 부여된다. 랭킹 상위 비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시즌 기간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궁금하다.
한기현 PD: 구체적인 시즌 주기를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작위 같은 경우는 최상위 유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상위 유저도 함께 케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랭킹을 올리고, 아이템이나 스킬 효과를 부여해 작위에 따라 서버 내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
Q. 리니지 2 레볼루션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뱀피르도 중화권 진출 계획이 있는지?
정승환 본부장: 한국에 먼저 출시한 후 대만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것 같다.



Q. PC·모바일 최소 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한기현 PD: PC는 GTX 1060 그래픽카드, 모바일은 갤럭시 S20, 아이폰 12다.
Q. 뱀피르의 서비스 목표가 있다면?
한기현 PD: 출시 시점 성과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독창적인 세계관이나 다이아 파밍 등 뱀피르만의 새로운 시도가 유저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정승환 본부장: 요새 날씨가 많이 더운데, 뱀피르에 접속하셔서 뱀파이어의 오싹함, 그 안에 숨어 있는 섹시함과 매력에 한번 빠져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콘셉트의 MMORPG인 만큼, 분명 새로운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기현 PD: 뱀피르가 기존 MMORPG와는 다른 게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그런 부분을 유저분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끼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유저들과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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