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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시즌 내내 선호도가 낮았던 카시오페아가 최근 주류 챔피언에 합류했다. 카시오페아의 선호도는 작년 12월부터 천천히 증가했으며, 1%미만이었던 픽률이 현재는 무려 12배 가량 증가해 01월 25일 기준 12.75%를 달성했다.
▲ 01월 25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
[(링크) 롤 전적 검색 통계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카시오페아의 인기가 증가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카시오페아로 어떤 템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카시오페아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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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패치와 함께 주류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는 3시즌부터 비주류 챔피언으로 일부 즐겨 사용하는 유저들만 선택하는 미드 라이너였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카시오페아를 조금 더 범용적으로 사용하게 만들고자 작년 9월 11일 리메이크를 진행했다. 이 패치로 카시오페아는 공격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데 집중하기보단, 새 기본 지속 효과인 ‘뱀의 상’을 바탕으로 독 중첩을 쌓아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성장하는 챔피언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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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패치로 카시오페아의 특징이었던 초반 라인전이 약화되었고, 그나마 카시오페아를 즐기던 유저들까지 떠나가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카시오페아의 픽률은 나날이 떨어져 선호도 1%미만인 일명 ‘고인 챔피언’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 카시오페아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 입장에선 정말 놀랄만한 패치였다
카시오페아가 전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라이엇 게임즈는 같은 해 9월 26일에 상향 패치를 단행해 카시오페아의 마나량을 높였으며, ‘맹독 폭발(Q)’의 주문력 계수 역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런 업데이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시오페아의 선호도는 좀처럼 올라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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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업데이트로 인해 카시오페아의 초반 라인전에 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독 마법사’라는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것을 인정하며, 12월 11일 다시 한 번 상향 패치를 진행했다. 우선 뱀의 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한 적 챔피언이 중독되어 있는 매 초마다 중첩되며, 대상이 입는 독 피해량을 높이는 효과가 ‘쌍독니(E)’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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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2번의 상향 패치가 진행되자 천상계 유저들은 카시오페아를 미드 라이너로 사용할 수 있게 새로운 템트리를 연구했고, 이를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게 됐다. 그리고 이것이 유행처럼 번져 작년 12월부터 픽률이 서서히 증가해 카시오페아는 미드 라이너 5순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 카시오페아의 픽률 변화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시오페아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카시오페아로 다양한 소환사 주문을 선택했다. 우선 ‘점멸’을 필수로 고르고 상황에 따라 ‘탈진, 정화, 점화, 순간이동’ 중 하나를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시오페아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시오페아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시오페아의 특성으로 주문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0/보조9’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0/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도살자, 정신력, 포식,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위험한 게임, 비전 검, 대파괴, 명상, 영혼의 힘, 연금술사’는 반드시 배웠다.
▲ 주문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주문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마법 관통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과 정수에는 성장 주문력과 주문력을 착용했다. 단, 상대가 주문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일 때는 인장에 방어력 대신 성장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 천상계 유저들이 선호하는 카시오페아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시오페아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시오페아로 4레벨까지 ‘맹독 폭발(Q) -> 쌍독니(E) -> 쌍독니(E) 2레벨 -> 독기의 늪(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아군 정글러의 습격 상황에 따라 3레벨에 ‘쌍독니(E)’ 대신 ‘독기의 늪(W)’을 먼저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 초반 라인전에서는 1레벨부터 ‘맹독 폭발(Q)’과 일반 공격을 적극 활용해 미니언을 처치하거나 적을 견제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또한, 적 챔피언이 ‘맹독 폭발(Q)’ 또는 ‘독기의 늪(W)’에 맞았을 때 '쌍독니(E)’를 연속적으로 사용해 큰 피해를 입혔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석화의 응시(R) > 쌍독니(E) > 맹독 폭발(Q) > 독기의 늪(W)'순으로 마스터했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주문력과 마나 회복력을 높이고자 '도란의 반지'와 '체력 물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은 마나를 많이 사용하는 카시오페아와 궁합이 좋은 ‘대천사의 지팡이’를 최우선으로 맞췄다. 그러나 상대 미드 라이너가 판테온이나 제드 등 강력한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생존을 위해 ‘추적자의 팔목보호대’를 구매하고, 이후 ‘대천사의 지팡이’를 완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신발은 대게 ‘마법사의 신발’ 선택했으나, 상대에 군중 제어 기술이 많을 때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후로는 주문력을 더 높이고자 ‘라바돈의 죽음모자, 공허의 지팡이, 존야의 모래시계’ 등을 추가했으며, 생존 아이템은 ‘심연의 홀’ 또는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선택했다.
▲ 마지막 생존 아이템은 '심연의 홀' 또는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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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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