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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주류로 부상한 전장의 여제, 시비르 템트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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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르의 픽률이 12월 11일, 4.21패치 이후로 갑자기 상승하더니 급기야는 인기 원거리 딜러 순위권에 올라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날 시비르에 관련된 상향이나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


▲ 01월 18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

[(링크) 롤 전적 검색 통계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시비르의 인기가 증가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시비르로 어떤 템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시비르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다시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장의 여제 ‘시비르’

시비르는 원래 2013년 10월 31일 리메이크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높은 선호를 받았던 원거리 딜러였다. 기존보다 훨씬 좋아진 지속효과와 궁극 기술, 그리고 다수의 적에게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변경된 공격 기술 덕분에 미니언을 처치하는데 가장 좋은 원거리 딜러로 손꼽혔다.


▲ 2013년, 리메이크 이후 시비르와 하이머딩거의 픽률 변화

시비르의 픽률 독주를 지켜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조정하고자 하향 패치를 여러 번 단행했다. 주 공격 기술인 ‘부메랑 검(Q)’의 피해량을 낮추고, 궁극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리고 지속 시간은 줄였다. 그리고 그 결과 시비르는 다른 원거리 딜러들의 인기에 밀려 고인으로 몰락했다.

3.14패치 (2013년 11월 27일)

시비르
Q - 부메랑 검
이제 추가 공격력이 아닌 총 공격력 계수가 적용됩니다.
피해량이 25/45/65/85/105(+0.7/0.8/0.9/1.0/1.1 총 공격력)으로 바뀝니다.
(기존 60/105/150/195/240(+1.1 추가 공격력))
부메랑이 튕길 때마다 피해량이 감소하는 비율이 10%로 줄어듭니다. (기존 20%)

3.15패치 (2013년 12월 18일)

시비르
기존 지속 효과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하향해 이제 30/35/40/45/50(1/6/11/16/18 레벨)으로 변경됐습니다. (기존 전 레벨에서 50)

E - 주문 방어막
지속시간이 1.5초로 감소했습니다. (기존 3초)

R - 사냥 개시
총 지속시간이 8초로 감소했습니다. (기존 10초)
이동 속도 증가 효과 지속시간은 이제 2/3/4초로 변경됐습니다. (기존 전 레벨에서 4초)
재사용 대기시간이 120/100/80초로 증가했습니다. (기존 120/90/60초)

4.4패치 (2014년 3월 20일)

시비르
Q - 부메랑 검
반사 시 피해량 감소: 10% ⇒ 15% (최소 피해량은 40%로 유지)

W - 튕기는 부메랑
마나 소모: 40 ⇒ 60

E - 주문 방어막
마나 회복: 60/75/90/105/120 ⇒ 80/95/110/125/140



▲ 시비르의 픽률 변화

이와 같이 시비르의 픽률이 급격히 감소하자 라이엇 게임즈는 다시금 밸런스를 맞추고자 작년 6월과 7월, 두 번에 걸쳐 상향 패치를 진행했다. 궁극 기술의 지속시간을 늘리고 기본 능력치를 높이는 등 기존의 하향을 보완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안타깝게도 시비르의 픽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4.10패치 (2014년 6월 19일)

시비르

일반

기본 마나246  250
레벨당 마나43  50
레벨당 마나 회복5초당 0.5  5초당 0.9

4.13패치 (2014년 7월 31일)

시비르

R - 사냥 개시

초기 이동 속도 효과 지속 시간2/3/4초 ⇒ 2/4/6초


그런데 이런 와중에 작년 12월 11일, 4.21패치 지금까지 독보적인 인기를 보유하고 있던 원거리 딜러 루시안과 코르키가 하향됐다. 지금까지 두 원거리 딜러를 주로 사용하던 유저들이 대체 원거리 딜러를 찾았고, 시비르를 포함한 다른 챔피언들이 후보에 들어섰다.


▲ 루시안과 코르키가 하향되자 타 원거리 딜러들의 픽률이 증가했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타 변화가 없는 다른 챔피언들 보다 최근 상향 패치가 있었던 이즈리얼과 시비르에게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고, 이 둘의 픽률 증가가 타 원거리 딜러들 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시비르의 경우 유저들이 다시금 사용해보니 기술 효율이 현재 전략과 매우 어울린다는 평이다. 이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을 필두로 시비르의 새로운 아이템 트리와 룬, 특성이 연구됐고, 이것이 유행처럼 퍼져 시비르의 픽률은 계속 올라가게 됐다.


▲ 천상계 유저들이 선호하는 시비르 아이템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시비르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시비르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회복’을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비르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시비르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시비르의 특성으로 공격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처형인,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일반 원거리 딜러들과 마찬가지의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에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섞어 착용했으며, 표식(빨간색)에 공격력,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간혹 인장에 방어 대신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이 문양(파란색) 4개에 공격 속도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간혹 마나 수급을 높이기 위해 공격 속도 대신 마나 회복 룬을 설치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 대부분의 챌린져 유저들이 위와 같은 룬 조합을 선택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시비르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시비르로 3레벨까지 ‘튕기는 부메랑(W) -> 부메랑 검(Q) -> 주문 방어막(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3레벨에 ‘주문 방어막(E)’ 대신 ‘부메랑 검(Q) 2레벨’을 먼저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 초반 라인전에서는 1레벨부터 ‘튕기는 부메랑(W)’과 일반 공격을 적극 활용해 미니언을 처치하거나 적을 견제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또한, 아군 정글러가 습격을 왔을 때는 궁극 기술 '사냥 개시(R)’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호응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사냥 개시(R) > 부메랑 검(Q) > 튕기는 부메랑(W) > 주문 방어막(E)'순으로 마스터했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공격력과 흡혈 능력을 높이고자 '도란의 검'와 '체력 물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수정 구슬'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은 원거리 딜러에게 필수인 ‘무한의 대검’을 최우선으로 맞췄다. 그러나 상대에게 라인전을 패배해 수비적으로 게임을 운영해야 될 때면 ‘탐욕의 검’을 우선 맞췄다. 이후로는 공격력을 더 높이고자 ‘스태틱의 단검, 최후의 속삭임, 피바라기’ 등을 추가했으나, 상황에 따라 ‘스태틱의 단검’ 대신 ‘요우무의 유령검’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생존 아이템은 적에 군중제어 기술이 위협적일 때는 ‘수은 장식띠’를 빠르게 맞췄으며, 그렇지 않다면 ‘수호 천사’ 또는 ‘밴시의 장막’을 선택했다.


▲ '스태틱의 단검' 대신 '요우무의 유령검',
'밴시의 장막' 대신 '수은 장식띠'를 맞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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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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