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온라인게임 신인 3인방과 원피스 해적무쌍

2월은 달려서 도망간다더니, 어느새 3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들은 너도나도 개학과 개강의 기쁨에 환호성을 지르겠죠? 방학 없는 직장인들이야 뭐 3월이겠거니 하겠지만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봄(어디까지나 절기상)이 와서 그런지 새로운 신작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옵니다.

이번 주에는 이전까지 유저들에게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신인 온라인게임들이 무려 3종류나 첫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패키지 게임 역시 ‘원피스: 해적무쌍’, ‘바이너리 도메인’, ‘SSX’ 등 하나하나 주옥 같은 명작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2월 마지막 주,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F2 1차 CBT

갈라랩의 신작 MMORPG ‘F2(Floating Fortress)’ 가 9,999명의 테스터와 함께 하는 첫 번째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F2’ 는 갈라랩의 최고 효자 게임인 ‘프리프’ 의 뒤를 잇는 게임으로, 플레이어 간의 1대 1 결투와 필드 전투, 미션 배틀, 전작에서도 선보여졌던 공중전 등 다양한 하드코어 PvP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파이터와 매지션 두 개의 직업군이 공개되었으며, 각 직업군 마다 두 개씩의 2차 직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와 정령이 함께 성장하며 전투력을 높이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령과의 합체를 통해 공중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F2’ 의 첫 번째 CBT는 오는 29일(수) 오후 3시부터 3월 5일(월) 오전 11시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되며, 테스터 모집은 그 하루 전인 28일(화)까지 진행됩니다.

▲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하는 `F2` 스크린샷

IOB 1차 CBT

나인웍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신작 FPS게임 ‘IOB(In the name Of the Brothers)’ 가 첫 번째 CBT를 시작합니다.

‘IOB’ 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벌어진 전쟁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밀리터리 FPS입니다. 실제 2차 세계대전의 주요 격전지를 배경으로 한 12대 12의 플레이를 지원하며, 맵에 따라 특화된 미션이 존재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시대설정에 맞게 미국인과 독일인 성우들이 녹음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당초 테스트 일정은 지난 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등급을 아직 받지 못한 관계로 이번 주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IOB’ 1차 CBT는 오는 3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 간 진행됩니다.

▲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IOB` 아트워크

▲ `IOB` 1차 CBT 홍보 영상

천룡팔부 CBT
▶ JCE, 중국 국민 MMORPG `천룡팔부2` 국내 서비스

JCE가 서비스하는 ‘천룡팔부’ 가 오랜 현지화 과정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첫 번째 CBT를 실시합니다. ‘천룡팔부’ 라는 이름을 듣고 ‘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신 유저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천룡팔부’ 는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인 김용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7년도에 중국 소후가 개발한 MMORPG입니다. 중국 내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알트원을 통해 퍼블리싱 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서비스까지 이어지진 못했죠.

이번에 JCE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천룡팔부’ 는 사실상 ‘천룡팔부 2’ 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는 창유 개발의 MMORPG입니다. 국내 서비스가 결정되며 슬그머니 ‘2’ 가 빠지긴 했는데요, 로고를 보면 용의 붉은 그림자가 ‘2’ 모양을 그리고 있네요. JCE는 ‘천룡팔부’ 의 이해와 게임 홍보를 위해 2003년 제작된 동명의 중국 드라마 VOD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폭넓은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룡팔부’ 는 대하 역사 장편소설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내용을 자랑하는 원작의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와 각종 문파 및 무공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무협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게임 이용자들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 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룡팔부’ 의 CBT는 오는 29일(수)부터 3월 9일(금)까지 총 10일간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됩니다.

▲ `천룡팔부` 소개 영상

원피스 해적무쌍 정식 발매

반다이남코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가 공동 개발 중인 ‘원피스: 해적무쌍’ 이 오는 3월 1일(목), 인트라링스를 통해 PS3 독점으로 일본과 동시 발매됩니다.

`원피스 해적무쌍` 은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오다 에이치로 원작의 인기 만화 ‘원피스’ 와 단신으로 다수의 적을 무찌르는 코에이테크모의 무쌍 시리즈를 접목시킨 액션 게임입니다. 주인공 루피를 비롯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활약과 무쌍 시리즈 특유의 간단한 조작성과 다이나믹한 액션이 만난 신개념 무쌍 액션이죠. ‘원피스’ 를 소재로 한 게임 대부분이 캐주얼 게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타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원피스 해적무쌍’ 에서는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시리즈 초반에서부터 1부 마지막에 해당하는 마린포드 정상결전까지의 방대한 스토리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등장 캐릭터로는 주인공 루피 및 밀짚모자 해적단(조로, 나미, 상디, 우솝, 쵸파, 프랑키, 로빈)부터 이들과 결전을 벌인 개성 강한 악당들(버기, 돈 클리크, 아론, 와포루, 크로커다일, CP9 등), 적이였지만 친구로 맺어진 Mr.2 봉쿠레, 칠무해 중 한 명인 매의 눈 미호크, 흰수염 해적단의 선장 흰수염을 비롯 루피의 친형인 불주먹 에이스, 여인섬 아마존 릴리의 여황제 보아 핸콕 등 인기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주요 기술도 빠짐없이 구현해 냈다고 하네요.

▲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원피스 해적무쌍` 스크린샷

바이너리 도메인 정식 발매

‘용과 같이’ 제작팀의 신작 ‘바이너리 도메인’ 이 오는 28일(화), PS3와 Xbox360으로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바이너리 도메인’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인기 시리즈 ‘용과 같이’ 를 포함해 세가의 유명 비디오 게임 시리즈의 아버지인 나고시 토시히로 팀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2080년의 미래를 무대로 특수 부대원의 일원이 되어 극비리에 개발된 인간에 가까운 금단의 로봇을 두고, 일본 치안 로봇 부대와의 전투에 몸을 던지게 됩니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AI 시스템은 더욱 실감나는 전장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며, 이로 인한 난관들을 극복해 내기 위해 조심스럽고도 치밀한 전술을 세워나가게끔 유도합니다. 또한 컨트롤러를 이용한 지시 외에도 보이스 커벤트(음성인식) 시스템을 채용하여,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 및 NPC에 작전 지시를 내릴 수 있어 더 리얼하고 뜨거운 드라마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 `용과 같이` 개발팀의 신작 `바이너리 도메인` 

SSX 정식 발매

지구 안에 있는 모든 명소를 배경으로 시원스런 눈발을 가로지르는 스노우보딩을 소재로 한 ‘SSX’ 가 오는 28일(화), PS3와 Xbox360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SSX` 는 남극에서 아프리카, 히말라야, 알프스까지 전세계 유명 산악 지역에서 생존 스포츠 액션을 즐기는 스포츠 게임입니다. 각 지역은 NASA의 지형 정보와 특허를 받은 Mountain Man 툴을 이용하여 더욱 과장되게 표현되었으며, 향상된 물리엔진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이나 장애물 없이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지형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사태와 화이트 아웃, 살인적인 추위 같은 대자연적인 시련도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실시간으로 친구 혹은 라이벌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바로 경기를 펼칠 수가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 실제 플레이어들과 함께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진행되기도 하는 글로벌 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포진되어 다고 합니다.

▲ 설원 보딩을 다룬 스포츠 게임 `S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