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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전개의 핵심 웨인 루니
한국 시간으로 9일(화) 오전 5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15 시즌 15라운드 경기가 사우스햄튼 홈구장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St. Mary's Stadium)'에서 진행된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사우스햄튼과 4연승 중인 맨유의 대결이다.
원정팀 맨유는 시즌 초반 겪었던 부진에서 탈출, 어느새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놓쳤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이제 한 고비만을 남겨뒀다.
4위 사우스햄튼과의 승점차는 고작 1점이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웨스트햄을 제치고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리그 1위 첼시와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우스햄튼전을 통해 5연승에 성공한다면 추격에 힘을 더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루니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헐시티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루니는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장기 결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내 가벼운 훈련을 시작해 사우스햄튼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5골 2도움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끈 그의 회복은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안방에서 맨유와 맞서는 사우스햄튼은 2연패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에게 연달아 패배한 탓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슈나이덜린과 코크, 알데르바이렐트가 앞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맨유전에 나설 수 없다.
전력에 구멍이 생긴 사우스햄튼은 스트라이커 그라지아노 펠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7경기에서 9골을 넣은 펠레는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 돌풍의 주역이다.
193cm의 장신인 그는 전형적인 타겟형 공격수로 두산 타디치, 쉐인 롱과 호흡을 맞춰 팀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다. 플레이가 화려하진 않으나 강력한 피지컬로 공간을 만들고, 직접 마무리는 물론 찬스를 내주는 센스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과 함께 침체기를 겪고 있다. 사우스햄튼이 살아나기 위해선 펠레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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