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태블릿 PC의 공세가 주춤해지는 사이, 노트북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모바일 PC 출하량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45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트북 시장의 톱 5 업체들은 지난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0%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1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PC 교체주기와 윈도XP 지원종료 이슈, 크롬북과 같은 저가형 노트북이 성장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PC 시장 선두업체인 레노버는 전년동기 대비 출하량이 36% 성장하며, 전체 노트북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했다. HP도 점유율이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했으나, 레노버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에이수스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하며 3위를 차지했고, 델도 견조한 출하량을 보이며 근소한 차로 에이수스에 뒤진 4위에 위치했다. 에이서만이 출하량이 3% 감소하며 점유율 5위로 뒤쳐졌다.
한편, 이들 톱 5 업체들의 노트북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태블릿 PC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