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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의료정보교류 확산" 시범사업 시작

 

[미디어잇 박상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7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이상목 차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복지공단병원 대상 의료시스템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근로복지공단병원(舊 산재병원)과 산재지정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정보교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의료정보교류 확산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근로복지공단병원 2곳(안산, 인천)과 산재지정병원 6곳을 대상으로 하며,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정보교류 플랫폼의 기술적인 효과성과 경제성을 분석한 후 전국 근로복지공단병원과 산재지정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의료 정보교류 개념도 (그림=미래창조과학부)

 

국내에서도 일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정보교류 사업을 진행한 경우가 있으나, 의료기관마다 다른 의료용어와 서식을 사용해 정보교류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구축된 서로 다른 의료정보시스템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보장하는 의료정보교류 표준 플랫폼이 개발된다.

 

또한 의료정보교류 전 과정에 관리적, 기술적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의료인·의료기관 식별체계를 개발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의료정보는 환자 개개인의 동의를 받은 후 의료기관 간에 교류되며, 환자가 조회 권한을 부여한 진료과의 의료진만 조회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기존에는 대형병원과 협력 1차 병원 간에 이루어졌던 1:N 방식의 제한적 의료정보교류에서 대형병원-대형병원, 대형병원-1차·2차병원, 1차·2차병원-1차·2차병원 등 다자간(N:N) 의료정보교류 방식을 검증하고 산재환자 대상 맞춤형 재활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특히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이번 시범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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