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스카이디지탈(대표 배정식)이 암호를 모르면 컴퓨터를 절대 켤 수 없는 데스크톱
PC 개인보안 솔루션 ‘락다운 SATABAY’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카이디지탈이 자체 개발한 락다운 SATABAY는 미국 정부 공인 최고보안 등급의 AES 256비트 XTS 암호화 알고리즘이 탑재된 데스크톱 PC 보안장치다.
정확한 암호를 입력해야만 PC를 켤 수 있으며, 만약 강제로 켜더라도 하드디스크가 암호화돼 있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암호화된 하드디스크는 PC를 통째로 훔쳐가거나 하드디스크만 분리해 탈취하더라도 외부에서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폐기로 인한 데이터 유출과 같은 2차 피해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하드디스크를 폐기하더라도 별도의 디가우징 과정이 불필요해 폐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설치는 PC 조립 경험이 없어도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고,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 4~8자리 암호 숫자 버튼만 누르면 작동한다. 사용은 간편하지만 1억 가지 이상의 암호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본체 전면 LED로 작동 상태를 알 수 있고, 숫자버튼에는 LED 백라이트 조명을 적용해 어두은 곳이나 야간에도 정확히 암호를 입력할 수 있다.
스카이디지탈은 “이번 신제품은 이미 유럽, 미국, 아시아 30개국으로 수출돼 호평을 받고 있는 외장보안하드 락다운 시리즈를 데스크톱 PC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철저한 보안이 필요한 정부기관이나 중요한 지적 재산이 많은 기업체 연구소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디지탈 락다운 SATABAY의 출시가는 14만9000원선으로 책정됐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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