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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자취생을 위한 다기능 모니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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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모니터가 PC용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모니터의 대형화와 고화질 경쟁으로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PC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기기와 연결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서의 모니터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TV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모니터와 TV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때문에 1인 가구나 자취생의 경우 모니터 하나만 잘 장만하면 PC는 물론 TV 용도로까지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다.

 

모니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출력기기에 맞는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매번 케이블을 바꿔 꽂는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TV 셋톱박스나 영상가전의 경우 대부분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도 HDMI 포트를 1개 이상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2개 이상의 HDMI 단자를 탑재한 모니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 TN 패널은 저렴한 대신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 왜곡이 심했으나, 최근 광시야각 패널이 대중화돼 있어 조금만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광시야각 패널 또한 종류에 따라 색 표현력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색감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직접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상파 HDTV 수신도 문제없다, ‘삼성전자 T27C370KD’

 

삼성전자의 27형 HDTV 모니터로, 별도로 디지털 TV에 가입하거나 TV 수신카드 없이 안테나 연결을 통해 지상파 HDTV를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상파 HDTV의 경우 지상파 3사와 EBS 채널만 볼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수신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920×1080 풀 HD 해상도를 제공하는 ad-PL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ad-PLS 패널은 PLS 패널의 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패널로 분류된다. 상하좌우 어디서 봐도 왜곡 없는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입력단자는 PC용 D-SUB와 2개의 HDMI, 1개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 최근 잘 쓰이지는 않지만 컴포너트와 컴포지트 단자도 사용 가능하다. 단, PC 연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DVI가 없기 때문에 PC보다는 TV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 더 적합하다. 가격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8만7000원이다.

 

시네마스코프를 내 방으로, ‘LG전자 시네뷰 34UM65’

LG전자 시네뷰 34UM65은 일반적인 모니터들의 16대 9 화면비와는 달리, 21대 9의 가로로 더 긴 화면비가 특징인 34형 모니터다. 이 화면비는 주로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들과 비슷한 비율로, 16대 9 모니터에서 영화 감상 시 위아래로 생기는 레터박스 없이 모니터 화면 가득 영상을 채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H-IP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하고 2560×1080 WFHD 해상도를 제공한다. 일반 풀 HD 해상도보다 가로로 약 1.34배 더 길기 때문에 영화 감상 외에도 웹 브라우저 2개를 나란히 두고 웹서핑을 하거나 2개의 문서를 비교하는 등의 작업에도 활용도가 높다.

 

입력단자는 DVI와 2개의 HDMI, 디스플레이포트(DP), USB 포트를 제공한다. 셋톱박스와 연결해 TV를 시청할 경우 좌우로 레터박스가 생길 수 있지만, 설정을 통해 다양한 화면비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 화면에서 TV와 모니터 화면을 같이 놓고 사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64만5000원.

 

합리적인 가격의 24형 모니터,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413 ADS 무결점’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알파스캔의 24형 모니터로,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제품이다. ad-PL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하고 1920×1080 풀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보급형 제품으로는 입력단자 구성이 알찬 점이 특징이다. D-SUB와 DVI를 모두 갖추고 있어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모두 연결이 용이하다. 또한 2개의 HDMI 단자를 제공해 각각 셋톱박스와 PC, 또는 콘솔게임기 등을 연결해 두고 일일이 케이블을 바꿔 꽂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입력소스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의 대부분이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3W 2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별도의 외부 스피커 없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413 ADS 무결점은 최저가 기준으로 18만8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듀얼 HDMI 모니터, ‘와사비망고 QHD275 듀얼 HDMI’

 

 

와사비망고 QHD275 듀얼 HDMI는 S-IP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2560×1440 고해상도 QHD 지원 27형 모니터다. QHD는 1920×1080 풀 HD 해상도보다 표현할 수 있는 픽셀 수가 많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모델명이 말해주듯 2개의 HDMI 버전 1.4a 규격의 단자를 갖추고 있는데, 2개의 HDMI 단자 모두 2560×1440 최대 해상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2개의 HDMI 단자를 제공하는 QHD 모니터의 경우 대부분 1개만 최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듀얼 HDMI라는 점을 강조한 것.

 

이외에도 PC에서도 고해상도 사용을 지원하는 듀얼링크 DVI D-SUB 단자도 제공한다. 다만, 고해상도 모니터인 만큼 비슷한 크기의 타 모니터들보다 다소 높은 소비전력이 아쉽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29만1000원.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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