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스타 2013이 막을 내렸습니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위축, 게임규제법 등으로 우려가 많았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게임 유저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올랐습니다. 물론, B2C관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면서 볼거리가 줄어들었던 점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B2B관은 국내 게임산업에 위기가 불어 닥친 상황임에도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며 국내 게임 산업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도 갖는 지스타인 만큼 모쪼록 내년에는 게임 산업이 활기를 되찾아 더욱더 즐길 거리가 많은 ‘지스타 2014’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스타 2013 특집 페이지]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 드립니다.
악마의 유혹은 계속 된다, '풋볼 매니저 2014' 정식 발매
▲ '풋볼 매니저 2014' 트레일러
세가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 시리즈 최신작 ‘풋볼 매니저 2014’가 11월 22일 PC 한글화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더욱더 현실감이 강조됐고, 특히 ‘클라우드 저장’ 기능을 도입해 유저들은 감독 커리어를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스팀 워크샵의 지원을 통해 유저 맞춤 콘텐츠 생성과 공유가 쉬워진 점이 특징입니다.
눈에 띄는 개선 사항으로는 3D 매치 엔진의 최적화, 현실 축구 이적 조항의 추가와 이적 모듈의 개조, 스태프와 선수, 라이벌 감독과의 상호작용의 세밀화가 있습니다. 여기에 전술 전략 시스템의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강화, 뉴스 시스템의 가독성 개선 등도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1,000개가 넘는 개선 사항이 추가되어 시리즈 사상 가장 현실적인 축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PS비타 버전의 국내 출시는 미정입니다.
▲ 11월 22일 정식 발매되는 '풋볼 매니저 2014'
한글로 즐긴다!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리턴즈' 정식 발매
▲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리턴즈' 트레일러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리턴즈’가 한글화 되어 PS3, Xbox360 타이틀로 11월 21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9년 ‘파이널 판타지 13’, 2012년 ‘파이널 판타지 13-2’에 이은 세 번째 후속작 ‘라이트닝 리턴즈’는 세계의 종말까지 남은 13일 동안, 주인공 라이트닝이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5백 년의 시간이 흘러 전작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세계관을 비롯한 많은 것들이 변했고, 과거 동료들과 관계도 서먹해진 가운데 라이트닝은 홀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갑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PS3 타이틀 발매를 기념해 22일, 스퀘어에닉스의 하시모토 신지 전무,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와 함께하는 유저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며,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13일 동안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에서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및 전작들을 시연해볼 수 있는 별도의 행사도 진행됩니다.
▲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리턴즈'
슈퍼카의 향연!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정식 발매
▲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트레일러
EA의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이 PS3, Xbox360, PC 타이틀로 11월 19일 정식 발매됩니다.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은 경찰차와 레이서로 나뉘어 라이벌전을 펼치는 추격 레이싱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른 게이머들과 더욱 실감나는 추격전을 벌일 수 있으며, 이전과 같은 로비에서의 대기 등이 사라져 모두가 같은 레이스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제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뛰어난 그래픽이 압권입니다. 프로스트바이트 3 엔진을 통해 실제로 보기 힘든 다양한 슈퍼카들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우박, 비, 모래, 바람, 자욱한 안개 등 따른 기후 변화도 더욱더 실감나고 화려한 레이싱을 즐기는 데 한 몫 합니다.
데드폴 어드벤처 정식 발매
노르딕게임즈에서 개발한 ‘데드폴 어드벤처’가 11월 20일, PC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데드폴 어드벤처’는 다양한 함정과 퍼즐을 풀어나가며 잊혀진 세계를 탐험하는 1인칭 슈팅 어드벤처게임으로, 주인공 ‘제임스 리 쿼터메인’이 동료 ‘제니퍼 굿윈’과 함께 이집트의 고대 유물을 찾는 모험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제임스 리 쿼터메인’의 역할을 맡아 이집트의 사막에서부터 북극 설원, 정글까지 이어지는 추격전을 즐길 수 있으며, 신비주의 집단 ‘아넨엘베’에 대항하여 고대 유물 ‘아틀란티스의 심장’을 향한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 내에는 나침반과 보물지도, 손전등, 수첩 등 다채로운 탐험 장비가 구현되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작중 배경인 1930년대를 철저히 고증해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솔로몬 왕의 보물’의 원작자인 H.R. 해거드가 직접 배경 스토리를 설정해 실제 액션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어드벤처 게임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1월 20일 정식 발매되는 '데드폴 어드벤처'
종이접기 자신있다면 이 게임 어때요? '테어어웨이' 정식 발매
▲ '테어어웨이' 트레일러
리틀 빅 플래닛의 제작진이 만든 ‘테어어웨이’가 11월 22일 PS비타 한글화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테어어웨이’는 종이접기를 주제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주인공인 아이오타(Iota)와 아토이(Atoi)가 ‘어떤’ 메시지를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게이머가 직접 도움을 줘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십자키와 버튼 입력 외에도 PS비타의 중력 센서와 전면&후면 터치 패널까지 고루 사용하게 되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조작이 필요해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 시켜 줍니다.
지난 E3 2013 행사에서 ‘블랙 앤 화이트’, ‘페이블’ 등의 게임을 디자인 한 리드 크리에이터 렉스 크로울(Rex Crowle)이 ‘테어어웨이’를 소개했는데요, 그는 내 손안에서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느낌으로 게임 속 세계의 규칙을 부수고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어어웨이’는 게임 속 ‘신’의 존재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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