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PC 시장에서
인텔의 활약은 대단했다.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도 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가
데스크톱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으면서 CPU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착실히 쌓아갔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라인업인 i7을 비롯해 메인스트림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i5와 중보급형 유저를 위한 i3, 엔트리 레벨의 셀러론, 펜티엄 등이 있는데,
이 제품 모두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비브릿지는 이전 세대인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 비교해 낮아진 공정을 바탕으로 현저히 적은 전력 소모량을 보여주고 성능 또한 좋아졌다. 이에 일반적인 컴퓨팅 성능은 물론 오버클럭 효율까지 높아져 익스트림 유저부터 보급형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텔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개선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놓고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가 그 주인공이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공정과 아키텍처를 1년 단위로 번갈아 가며 내놓는 인텔의 '틱-톡' 전략 중 '톡'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기존 아이비브릿지보다 향상된 아키텍처로 만들어져 컴퓨팅 성능은 물론 그래픽 성능과 소비 전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기 모드에서 아이비브릿지보다 낮은 소비전력으로 PC의 전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였으며, 탑재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약 20% 가량 향상돼 그래픽카드 없이도 온라인 게임을 어느 정도 구동시킬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순위 |
제품명 |
점유율 (%) |
1 |
인텔 코어i5-3세대 3570 |
38.5 |
2 |
인텔 코어i3-3세대 3220 |
18.4 |
3 |
인텔 셀러론 G1610 |
8.9 |
4 |
인텔 펜티엄 G2020 |
7.2 |
5 |
인텔 코어i7-3세대 3770 |
6.2 |
6 |
인텔 코어i5-3세대 3570K |
2.5 |
7 |
인텔 펜티엄 G860 |
2.5 |
8 |
인텔 셀러론 G550 |
2.4 |
9 |
인텔 코어i5-3세대 3470 |
2.2 |
10 |
인텔 펜티엄 G2120 |
2 |
▲ 2013년 상반기 인텔 프로세서 판매 순위 (다나와 리서치)
이처럼 인텔은 향상된 기술력을 앞세운 CPU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PC 업계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스웰 프로세서가 이제 막 출시됐기 때문에 성과를 운운하기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가 그랬던 것처럼 머지않아 이전 세대의 높은 인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스타는 바로 나 '인텔 코어i5-3세대 3570'
'인텔 코어i5-3세대 3570'은 상반기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인텔과 AMD를 합쳐 약 33%의 압도적인 점유율(다나와 리서치 기준)을 차지하며 2012년 하반기에 이어 2013년 상반기에도 히트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텔 코어i5-3세대 3550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3570'은 22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쿼드 코어 제품으로 77w의 낮은 전력으로 작동해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성능과 전력을 조절해주는 터보부스트 2.0 기술이 들어갔고,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인텔 그래픽스 HD2500을 탑재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터보부스트 2.0은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과 같은 작업시 낮은 클럭으로 작동하다가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클럭을 높여줌으로써 CPU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즉 필요한 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을 줄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SSE 4.2와 AVX 명령어가 들어갔고, Quick Sync Video 2.0과 인텔의 VT-D(가상화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돌풍의 주역 '인텔 코어i5-4세대 4670'
최근 PC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으로 '인텔 코어i5-4세대 4670(하스웰)'을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다나와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텔 1150 소켓을 사용하는 본 제품은 4개의 쓰레드로 작동하는 쿼드 코어 제품으로 3.4GHz의 동작 속도(부스트 3.8GHz)를 갖고 있다.
특히 인텔의 새로운 GPU인 HD4600을 탑재해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맞먹는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HD4600은 20개의 실행 유닛을 탑재해 다이렉트X 11.1과 오픈GL 4.0, 오픈CL 1.2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한다.
크게 줄어든 전력 소모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22nm 공정의 3D 트라이게이트(Tri-Gate) 트랜지스터 기술을 사용했으며, 메인보드에 내장됐던 VRM 모듈을 CPU 내부로 옮겨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결과적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 20% 가량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말미암아 '인텔 코어i5-4세대 4670'은 최근 출시된 하스웰 프로세서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인텔 코어i7-4세대 4770K'
'인텔 코어i7-4세대 4770K(하스웰)'는 현재 출시된 하스웰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모델로 오버클럭커나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위의 '4670' 모델과 전반적인 사양은 비슷하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쿼드 코어 제품임에도 8개의 쓰레드로 인식한다.
CPU 클럭도 3.5GHz로 다소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터보부스트 속도도 올라갔다. 캐쉬 메모리의 용량도 6MB에서 8MB로 늘어 고사양을 요하는 연산작업에 있어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아울러 GPU도 똑같은 HD4600을 넣었지만 클럭 속도를 1200MHz에서 1250MHz로 높여 전체적인 그래픽 성능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본 제품은 모델명에 K가 들어감에 따라 배수락이 해제돼 오버클럭에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바이오스 상의 CPU Ratio 항목에서 기본값을 올려주면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익스트림급 시스템을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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