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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UP 가격은 DOWN "6월 표준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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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다나와 표준 모니터

 

다나와가 선정한 ‘6월 표준 모니터’는 모두 광시야각으로 20만원대 보급형 제품이 대부분이다. 현재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광시야각 모니터를 선호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6월 표준 모니터는 전반적으로 품질이 상승한 반면, 가격은 착해졌다. 많은 모니터 제조사들이 좋은 패널을 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모니터를 구입한지 2년 이상 지난 독자들도 다시 한번 신제품을 둘러보길 권한다. 시장에는 매력적인 제품이 즐비하다.

 

 

알파스캔 AOC 2769 IPS MHL + DP 무결점

 

알파스캔의 ‘AOC 2769 IPS MHL + DP’ 모니터는 울트라 슬림 베젤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27인치 광시야각 모니터다. 다양한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어 여러 디지털 디바이스를 운용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AOC 2769 IPS MHL + DP’의 최대 장점은 아마도 디스플레이 포트 단자를 활용한 쉬운 멀티 모니터 구성이 아닐까 싶다. 베젤 폭도 아주 얇아 여러 대의 모니터를 늘어놓아도 화면과 화면 간의 폭이 좁아 게임을 즐길 때 높은 현장감을 제공한다.

 

이 모니터는 앞서 살펴본 것 처럼 다양한 입력단자를 지원한다. 1개의 DP, 2개의 HDMI, 1개의 아날로그 D-Sub 등. 이 정도면 PC, 게임기 등 여러 디바이스를 함께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MHL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의 화면 출력도 가능하다.

 

모니터 패널은 최신의 AH-IPS 타입을 사용해 색재현율과 빛 투과율이 높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뿌려준다. 해상도는 Full-HD, 명암비는 패널 1000:1, 동적 2천만:1, 모니터 밝기는 250cd/m2다.

 

가격은 다나와 기준 33만원대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S24B350T

 

삼성 싱크마스터 S24B350T 는 ‘PLS’ 타입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한 24인치 모니터다.

 

외형은 이전 ‘파브’ 브랜드 시절 처음으로 도입됐던 보르도 디자인을 채용해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해상도는 Full-HD(1920 x 1080)로 다른 24인치 모니터와 같고, 명암비도 패널 명암비 1000:1, 동적명암비 무한대 클래스로, 보통 IPS 광시야각 패널과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패널의 밝기는 250cd/m2로 LED 백라이트를 쓴 평균적인 모니터 수준이며, 응답속도는 GTG 기준으로 5ms 다. 광시야각 패널 중에서는 빠른 편에 속한다.

 

입력단자는 조금 불편하다. HDMI 1개와 D-Sub 아날로그 입력 1개가 마련되어 있는데, PC,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기 등 여러 디지털 디바이스를 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불편하다. 그래서일까? 가격은 좀 착한 편이다. 다나와 기준으로 20만8000원 수준.

 

 

 

290IPS 파노라마 끝판왕

 

위텍인스트루먼트의 290 IPS는 이른바 요즘 잘나가는 울트라 와이드형 29인치 모니터다. 종횡비가 21:9로 세로보다 가로 폭이 넓어 영화관 비율로도 불린다.

 

21:9 모니터의 매력은 ‘게임’과 ‘영화’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특히 레이싱 게임과 MMORPG(다인수 참가형 롤플레잉게임), FPS(1인칭 슈팅) 등에서 아주 매력적인 화면 비율이다. 보통 소비자들이 29인치 울트라 와이드를 처음 접하면 하는 말이 “29인치치곤 작은 것 같다”다. 하지만 직접 구입해서 책상 위에 올려보면 느낌이 완전 다르다. 제법 쓸만한 크기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290 IPS에는 AH-IPS 타입의 광시야각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해상도는 2560 x 1080이며, 응답속도는 GTG 기준 5ms다. 패널 성능은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최신 IPS 모니터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바로 입력단자다. 이 모니터를 구입했다는 것은 멀티미디어에 중점을 뒀다는 의미할 텐데, 입력단자가 HDMI 1개, DVI 1개, 아날로그 D-Sub 1개뿐이다. 요즘 쓰지 않는 D-Sub를 빼고 차라리 HDMI를 하나 더 늘리는게 좋지 않았나 생각된다.

 

가격은 21:9 모니터치곤 착한 편이다. 다나와 기준으로 43만원.

 

 

 

 

래안텍 트리톤 TR-270 광시야각 HDMI

 

래안텍의 TR-270 모니터는 삼성 PLS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한 27인치 크기의 보급형 모니터다.

 

같은 PLS 타입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삼성의 PLS 보급형 모니터와는 패널 성능이 다르다. 명암비 부문에서는 오히려 삼성 모니터보다 좋다.

 

TR-270에 들어간 PLS 패널의 스펙을 살펴보면 패널 명암비가 5000:1, 동적 명암비가 30000:1이다. 빛 조절을 통해 만들어내는 동적 명암비 보다 패널 자체의 명암비가 더 중요한데 이 부분이 더 뛰어나다. 다만 응답속도의 경우 GTG 기준 6ms로 삼성 모니터보다 다소 처진다.

 

패널 스펙만을 보고 판단할 때, TR-270은 컬러만 잘 조절하면 포토샵 등의 사진 작업에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27인치이지만 해상도가 Full-HD로 낮아 고해상도 작업에는 불리하다.

 

입력단자는 보급형답게 DVI 1개, HDMI 1개, D-sub 1개를 제공한다. 가격은 다나와 기준으로 23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에이수스 VS239HR

 

에이수스(ASUS)의 ‘VS239HR’은 LG디스플레이의 S-IPS 패널을 채용한 보급형 광시야각 모니터다. 게다가 높은 명암비를 지원하고 ‘스플랜디드(Splendid)'라는 비디오 인텔리전스 기술이 들어가 게임이나 영화 화면을 볼 때 좋다.

 

그리고 ‘퀵핏(Quick FIT)'으로 불리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화면의 일부분을 버튼 하나로 확대해 보는 것이다. 포토샵 작업을 할 때 작은 이미지를 키워서 봐야 할 때나 인쇄영역을 빠르게 확인할 때 유용하다.

 

‘스플랜디드’ 기능은 TV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화면 색상/밝기 조절 기능이다. 각 장면별로 빠르게 적절한 명암비와 컬러를 프로세서 단위에서 처리해 화면에 뿌려주기 때문에 보다 품질 높은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게임을 즐길 때도 마치 TV에서 즐기는 것 같은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일반 모니터 화면 품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한번 고려해 볼만 하다.

 

패널은 LG의 S-IPS 광시야각의 특성과 동일하지만, 동적 명암비에서는 더 유리한 면모를 보인다. 응답속도는 GTG 기준으로 5ms로 빠르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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