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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도 가격 하락, "맥북 프로" 최대 10만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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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는 걸까?

4월 비수기와 6월 하스웰 출시에 맞춰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 제품군들의 가격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초 출시된 애플 맥북 프로 제품군의 가격도 대폭 떨어졌다. 15인치 화면 크기의 레티나 맥북 프로는 최대 10만원 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인텔의 코어i7-3세대 CPU(중앙처리장치)에 256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탑재한 13년형 레티나 맥북 프로(MacBook Pro ME664KH/A) 15인치 모델은 10만3080원 떨어진 227만7000원(온라인 최저가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또 512GB SSD를 채용한 모델(MacBook Pro ME665KH/A)은 8만2970원 떨어진 29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가격 하락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애플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채용한 13년형 맥북프로의 가격 (4월 22일 기준 다나와 출처)

13년형 맥북 프로만큼은 아니지만, 13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가격도 소폭 떨어졌다. 13인치 화면에 256GB SSD를 장착한 레티나 맥북 프로(MacBook Pro ME662KH/A)는 2만8030원 떨어진 187만원에, 2012년 출시된 레티나 맥북 프로(MacBook Pro MD212KH/A)는 3만2480원 떨어진 160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평균 2~3만원 가량 떨어진 셈이다.

맥북 에어 가격은 4만원 정도 떨어졌다. 지난해 중순 출시된 128GB SSD 탑재 맥북 에어(MacBook Air MD231KH/A)는 4만원 떨어진 122만원에, 256GB SSD 탑재 모델(MacBook Air MD232KH/A)은 4만2000원 떨어진 1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750GB HDD를 단 맥북 에어(MacBook Pro MD102KH/A)는 3만6250원 떨어진 160만원에 팔린다.


미국 소매 시장에서도 최근 레티나 맥북 프로의 256GB 모델의 가격이 떨어졌는데, IT매체들은 맥북 프로가 기대와 다르게 판매 실적이 저조해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아직 국내 시장에선 13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 하락 폭이 크지는 않다. 해외에선 160만원 대에 할인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18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고, 평균 2~3만원 대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사양 레티나 맥북 프로는 10만원 대까지 가격이 떨어져 그래픽 전문가를 비롯해 애플의 고사양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이 구매하기 좋은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 6월 인텔의 4세대 코어i 프로세서 하스웰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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