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나와 표준 모니터
다나와가 선정한 4월 표준모니터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그리고 30만원대 제품은 제공되는 기능이나 성능, 외관 등을 고려할 때 가격대비 뛰어난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모니터를 살펴보면 두 가지로 분류 가능한데, 바로 사무용과 멀티미디어용이다. TN패널을 채용한 ‘아치바 EM2301A’와 ‘삼성 S23C340H’는 사무용으로 알맞다. ‘알파스캔 2757 IPS LED’와 ‘LG전자 27MA53D’는 IPS 광시야각 패널의 장점으로 게임이나 영화에 안성맞춤인 모니터다.
사람마다 성격이 있듯, 모니터에도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모니터를 구입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 뒤 자기에게 딱 맞는 모니터를 선택하길 권한다.
10만원대
아치바 EM2301A 무결점
저렴한 가격, 밝은 화면의 뛰어난 명암비가 특징
아치바에서 내 놓은 EM2301A는 TN패널을 채용한 보급형 모니터다. 시야각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는 제품이지만 명암비는 뛰어나 단계별 색 표시능력이 좋은 편이다. 패널이 갖춘 기본 명암비는 1000:1이며 동적명암비는 1,00,000:1이다.
백라이트는 LED광원을 사용하는데 전력 소모가 적어 절전효과가 있다. 모니터는 틸트 방식의 스탠드형이라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모니터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입력 단자는 DVI와 아날로그 D-SUB 두 개를 지원하며, 뒷 면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소리도 곧 바로 들려준다.
아치바의 EM2301A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모니터다. 이 때문에 좀 더 좋은 화면을 추구하는 게임 마니아나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닌 사무용으로 적합한 모니터다.
그리고 무결점을 보장하기 때문에 패널에 오점이 발견되면 교체해 준다.
20만원대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S23C340H
삼성전자가 만든 보급형 모니터
싱크마스터 S23C340H는 삼성이 만든 보급형 모니터다. 디스플레이는 TN 패널을 채택해 시야각의 제한이 있다. 대신 삼성이 만들어서인지 동적명암비는 뛰어난 편이다. 기본 명암비는 위에 언급된 아치바의 보급형과 마찬가지로 1000:1이다.
모니터의 해상도는 1920 x 1080으로 이른바 풀HD다. TV 표준 해상도이자 대부분의 모니터가 채택하고 있는 해상도다. 백라이트는 LED를 사용해 절전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탠드는 틸트 방식을 쓰고 있어 사용자 시선에 맞춰 모니터 각도를 맞출 수 있다. TN방식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삼성이 만들어서 좋은 점은 타사보다 많은 기능과 제품에 대한 신뢰가 아닐까 싶다. 사무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니 고장이 났을 때 사후처리에 유리하다.
디지클럽 Qnix QX2710 LED 에블루션 Ⅱ
2560 x 1440 고해상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
큐닉스 QX2710 LED 에블루션 Ⅱ의 매력포인트는 2560 x 1440 고해상도의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무결점 보증까지 해 주면서도 가격은 20만원후반대를 자랑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만한 크기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20만원대로 해결하기 어려웠지 않나 생각된다.
모니터 디자인은 다소 아날로그틱 하다. 스탠드의 목 부분이 투명 크리스털처럼 처리가 되어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틸트 방식이라 사용자 시선에 맞춰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화면부는 글래어와 논글래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모니터에 자신의 얼굴이 비춰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용자는 논글래어 방식을 택하면 된다.
27인치이지만 입력계통이 매우 심플하다. DVI-D단자 입력만 가능한데, 이는 모니터에 ‘바이패스’방식의 보드가 내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장단점이 있는데 그래픽카드에서 출력되는 신호를 아무런 처리 없이 곧 바로 표시한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게임기 등 여러 가지 기기들을 연결하고 싶다거나 화면을 입맛대로 조절하기 원하는 소비자에겐 단점으로 다가온다.
PC만 연결해야 된다는 제약은 있지만 최근 툼레이더, 크라이시스3, 파크라이3 등 인기 PC게임이 속속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PC 게임 유저들이 콘솔로 눈 돌릴 틈은 없는 듯 하다.
큐닉스 QX2710 LED 에블루션 Ⅱ는 저렴한 가격에 고해상도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30만원대
알파스캔 AOC 2757 IPS LED 무결점
마치 화면만 있는 듯한 디자인, 높은 완성도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
알파스캔이 국내 판매하는 AOC 2757 IPS LED에서 느껴지는 첫 인상은 ‘고급스러움’이다. 이만한 디자인에 이정도 성능을 갖추었으면서도 가격은 30만원정도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모니터를 바라보면 화면 옆으로 있어야 할 배젤이 보이질 않는다. 모니터를 켜면 비로소 9mm 정도의 배젤이 보인다.
모니터는 IPS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했다. 해상도는 TV와 같은 1920 x 1080이다. 명암비가 무척 높은 편인데 동적명암비로 20,000,000:1까지 지원해 또렷하고 색의 단계가 분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응답속도도 빠른 편이다. 5ms로 제조사 말에 의하면 IPS 패널 중에선 가장 빠른 속도라 한다.
모니터 뒷면에는 각종 입력단자가 즐비한데 게임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주로 쓰는 HDMI 단자가 2개, 아날로그 D-Sub 단자가 1개로 외부 영상 입력을 받아낸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어 힘들여 PC에 헤드폰을 꼿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알파스캔이 판매하는 AOC 2757 IPS LED는 게임이나 영화를 주로 즐기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모니터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무결점 보장으로 데드픽셀, 브라이트 픽셀이 단 한 개라도 발견되면 패널을 교체해 준다.
LG전자 플래트론LED 27MA53D
대기업 포스를 지닌 광시야각 보급형 모니터
LG가 만들어 판매하는 광시야각 모니터다. 27인치의 크기에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를 지원한다. IPS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했기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동일한 색상이 표시되며, 색상 표현력과 명암비도 좋다.(동적 명암비로 5,000,000:1을 지원한다.) 응답속도도 GTG 측정기준으로 5ms라 빠른 편에 속한다.
플래트론LED 27MA53D는 2개의 HDMI 입력단을 갖췄다. 특이한 점은 HDMI 2번 단자가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MHL 호환 단자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게임이나 영화를 보다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
LG전자의 플래트론LED 27MA53D 모니터는 저렴한 가격에 대기업 광시야각 모니터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권할만한 제품이며, 가격대비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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