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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시장, 256GB 10만원대 진입,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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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이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28GB  이상  고용량 모델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SSD 시장이 개화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256GB 모델 가격이 10만원 초중반대인 128GB 모델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주목된다.

256GB 10만원대로 떨어지나?

 

SSD는 빠른 시스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 중 128GB 모델은 10만원 중반대(최저가 기준)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판매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중순 256GB 모델의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하면 지금보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SSD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8GB 모델이 GB당 1천원이라는 가격에 행사를 진행할 만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일이 많았다. 그만큼 시장이 난립했고,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여름 256GB 모델이 10만원 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80GB 모델도 30만원 초반 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SSD용량은 128GB로,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10만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56GB제품은 20만원 후반대, 480GB 모델은 40만원 대부터 100만원 대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 2012년 SSD 용량별 판매량
 

지난해 다나와에서 거래된 SSD 판매 동향을 보면 256GB SSD는 작년 2월 2%의 점유율에서 16%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비해 128GB모델은 256GB가 상승곡선을 그린 12월경 하락 양상을 보였다. 판매 동향 그래프를 보면 256GB 제품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SD, 90%까지 점유율 확대 예정
 

올해 중순 SSD시장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전망이다.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현재보다는 더 상승하고, 인텔 등 대기업이 그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된다. 외산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대기업을 제외한 1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나눠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SSD시장은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질 정도로 압도적이다. 다나와 리서치 조사 결과 온라인에선 삼성이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선 최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로도 7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SSD시장 확대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SSD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SSD시장에서 쌓은 '840' 시리즈의 신뢰가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1월 SSD 업체별 판매량

지난 1월 시장 점유율에서 인텔은 10%대, 외산 기업 중 하나인 OCZ는 20%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외 마하익스트림과 실리콘파워가 지난 1월 각각 5%대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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