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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7일까지 월드 오브 워쉽에서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군함을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도 블루 아카이브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는데, 두 번째로 손을 잡은 만큼 제작진도 심기일전하여 준비했다. 지난 1차에서 신규 군함이 없었다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블루 아카이브 콘텐츠 중 바다 혹은 해상전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 새로운 군함으로 만들었다.
군함은 4가지다. 이탈리아 8단계 전함 BA 비나(BA Binah), 소련 9단계 전함 BA 호버크래프트(BA Hovercraft), 프랑스 9단계 순양함 BA 우트나피쉬팀의 배(BA Utnapishtim’s Ship), 일본 10단계 잠수함 BA 아로나의 고래(BA Arona’s Whale)다. 총력전 보스로 등장하는 비나와 호버크래프트, 거대한 우주전함인 우트나피쉬팀의 배, 블루 아카이브의 마스코트 아로나와 그녀가 늘 달고 다니는 고래 인형을 소재로 삼았다.
월드 오브 워쉽에 두 번째로 등장한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군함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지녔을까? 업데이트 직후 직접 게임에 접속해 군함 4척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압도적인 머리로 시선 집중, 비나
먼저 살펴볼 군함은 이탈리아 8단계 전함인 ‘비나’다. 비나는 블루 아카이브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괴수로, 총력전 보스로도 맹활약한 바 있다. 비나 전함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머리다. 원작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해, 비나가 가로로 누워있는 듯한 모습을 세밀하게 구현해 냈다. 특히 머리에 있는 헤일로도 빠트리지 않고, 뱃머리의 문양으로 넣었다.
비나를 대표하는 색은 은색, 검은색, 주황색으로 삼았다. 전반적으로 은빛 바탕에 검은색과 주황색을 하이라이트로 넣어 ‘괴수가 군함이 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실제 있음 직한 군함으로 설계해 낸 기획 의도가 돋보인다. 여기에 전신에 붉은 스파크가 튀거나, 운항할 때 굴뚝에서 불을 뿜으며 나아가는 모습도 비나와 어울린다.
비나와 한 쌍을 이루는 함장은 ‘마키’다. 함장애는 원작 성우가 음성 녹음한 더빙도 포함됐는데, 비나 담당일진(?)으로 맹활약했던 마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투하면서 다소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와카모의 분홍빛으로 포인트, 호버크래프트
다음은 와카모가 쌍을 이룬 소련 9단계 전함 ‘호버크래프트’다. 호버크래프트는 총력전에서 와카모가 타고 나타난 배의 이름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하늘색과 노란색을 테마 색상으로 사용했고, 총력전에서 볼 수 있었던 갑판 모양도 잘 살아 있다. 월드 오브 워쉽은 2차 세계 대전을 토대로 한 사실적인 해상전투를 지향하기에, 갑판에 서 있는 와카모를 볼 수는 없었다.
와카모는 호버크래프트와 함께 월드 오브 워십에 신규 함장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여러 상황을 알려주며 좋은 한 쌍을 이루려 한다. 특히 호버크래프트는 포를 발사할 때 분홍빛 연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부분 역시 와카모와 어울리는 부분이다.
아울러 호버크래프트 군함에는 호버크래프트 자체가 떡하니 올라가 있다. 배 여기저기에 호버크래프트에 장착된 거대한 팬이 달린 모습도 눈길을 끈다.










유우카의 잔소리를 부를지도? 우트나피쉬팀의 배
이번에는 프랑스 9단계 순양함 ‘우트나피쉬팀의 배'다. 검은색과 하얀색 바탕에, 하늘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줘서 첫인상이 매우 깔끔했다. 이러한 색상 조합은 원작에서도 마찬가지이기에, 통일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배 곳곳을 살펴보면 모래가 쌓여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배가 사막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부분이다.
원작에서도 승무원으로 활약한 유우카가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우트나피쉬팀의 배에 오른다. 배에 맞춰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 유우카는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함장을 살뜰하게 챙겨준다. 다만 모래가 남은 배의 모습을 보면 유우카의 잔소리가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우트나피쉬팀의 배는 원작에서 우주전함이기에,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꽁무니에서 푸른색 빛을 뿜어내며 전진한다. 2차 세계대전 해상전이라는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원작 특징을 살리려는 연출인 것으로 보인다.










푸른 바다를 동동 떠다닌다, 아로나의 고래
마지막으로 살펴볼 군함은 일본 10단계 잠수함 ‘아로나의 고래’다. 아로나는 항상 고래 인형을 들고 다니는데, 그 인형을 잠수함으로 만든 것이다. 원작에서는 고래가 다소 통통했으나,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파랗고 늘씬한 고래와 같은 외형을 지녔다. 원래 모습은 배에 장착하는 깃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잠수함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로나를 상징하는 요소가 세밀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잠수함에도 하얀 우산 아래 작은 고래 인형이 놓여 있는데, 이는 아로나가 소지하는 우산총과 고래 인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깃발 옆에 달린 분홍색 장식은, 아로나의 속머리가 분홍빛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해석된다.
아로나 함장과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로딩 시 볼 수 있는 빛나는 삼각형을 흩날리며, 프로펠러를 돌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꽤 귀엽다. 아로나 역시 월드 오브 워쉽에서 처음으로 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허둥대며 함장을 보좌하는 모습에서 익숙함을 느낄 수 있다.










3차 컬래버레이션도 기대해볼 법하다
이렇게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2차 컬래버레이션 전함 4종을 모두 살펴봤다. 단순히 캐릭터나 콘셉트를 빌려오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작 주요 요소를 월드 오브 워쉽에 어울리게 재해석해 함장과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유저)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즐길만한 콘텐츠로 완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군함에 어울리는 학생(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을 함장으로 골라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정도라면 내년에 3차 컬래버레이션도 추진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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