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 “위쳐 4 비공개 테스트 초대 메시지는 사기다”

위쳐 시리즈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이하 CDPR)가 해외 커뮤니티에서 발생 중인 가짜 테스트 초대 메시지에 대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위쳐 4 베타 테스트에 초대되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저들이 제보한 초대 메시지에는 ‘위쳐 4를 인상 깊은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 피드백을 수집해야 하며,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개선하려 한다’는 문구와 함께, CDPR과 스팀 로고까지 번듯하게 박혀 있다.

이에 CDPR은 지난 16일, 위쳐 공식 X를 통해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 보이고 있는 위쳐 4 베타 테스트 메시지는 가짜”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제작진 측에서 해당 사기성 메시지를 없애기 위해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작진은 “만약 관련 메시지를 받은 이들이 있다면 사용 중인 메일이나 SNS를 통해 제보해주시기 바란다”며, “베타 테스트를 실제로 진행하게 될 경우, 평소처럼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러한 가짜 메시지는 여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테스트 참가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으며, 첨부 파일이나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부터 랜섬웨어 등 해킹 프로그램이 심어질 위험도 있다. 위 메시지처럼 겉으로 보기에 공식 이미지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쳐 4는 작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첫 공개된 시리즈 최신작으로, 프로젝트 폴라리스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주인공이 게롤트에서 시리로 변경됐으며, 설원 지대와 황폐한 숲속 등 새로운 지역을 무대로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 발매일을 비롯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