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업계 분위기도 연초부터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작년에도 게임업계는 불황에 직격타를 맞았고, 전반적인 실적도 크게 악화됐는데요, 올해도 연초부터 분위기가 냉랭합니다.
먼저 연내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RPG '데미스 리본' 개발팀 중 22명이 다른 팀으로 전환배치되거나, 대기발령인 상황입니다. 기존 인원의 약 25% 규모입니다. 여기에 작년 11월에 지스타에서 공개됐던 슈퍼캣과 넥슨의 환세취호전 온라인도 개발 중단에 이르렀습니다. 슈퍼캣은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팀을 정리하고, 바람의나라 2 제작에 전념할 방침입니다.
1월 초에 전해진 전환배치, 제작 중단 소식을 토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게임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냉각되어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게임 상장사의 재작년과 작년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업계 전반적으로 위기를 돌파할 한 방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MMORPG를 벗어나서 스팀과 콘솔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완연한 주류로 자리잡은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일련의 활동이 의미 있는 결실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재도약할 발판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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