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지금 스팀에서 가장 핫한 ‘체험판’ 5선

체험판 출시는 언제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대작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통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없죠. 특히 최근 스팀에 ‘체험판’ 검색 태그가 추가되며 이를 한 눈에 확인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은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거나,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체험판들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TCG 카드 샵 시뮬레이터로, 정식 출시는 올해 9월 25일임에도 체험판만으로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863명 참여, 97% 긍정적)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카드게임 전문 매장 관리자가 되어 재고를 채우고, 냄새가 나거나 상태가 좋지 못한 손님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이러한 매장 관리 외에도, 직접 카드 팩을 개봉해 값을 매기거나 시세에 따라 카드를 매입해 컬렉션에 보관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숲 정령이 되어 세계를 탐험하는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게임 ‘투코니’는 2025년 발매 예정 작품으로, 현재 스팀에서 초반 부분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은 주변에서 아이템을 모으고 이를 활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이 주요 흐름으로, 동화 풍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살렸죠. 이를 기반으로 투코니는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3,681명 참여, 97% 긍정적)을 받고 있으니, 잔잔한 힐링게임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올해 4분기 정식 출시 예정인 클레트카는 거대 구조물 깊은 곳에서 펼쳐지는 리썰 컴퍼니식 협동 공포게임으로, 스팀에서 현재 제공 중인 체험판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757명 참여, 95% 긍정적)’을 받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거대 구조물로 보내진 범죄자가 되어, 자원을 모으며 더욱 깊은 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자원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에게 먹이로 준다는 설정이 특징이며, 어두운 조명과 환청, 주기적으로 몬스터 공격성이 급상승하는 돌발 이벤트 등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서퍼는 적들을 물리치며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슈팅 어드벤처게임입니다. 올해 중 출시 예정이며, 스팀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판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64명 참여, 100% 긍정적)을 받고 있죠.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달리 기묘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탐험 중 총기와 장비를 획득해 캐릭터를 강화하며 상위 스테이지로 진입하는 것이 주요 흐름입니다. 여기에 총기에 레벨업 시스템을 더해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맛을 챙겼으며, 체험판임에도 3시간 이상 즐길 수 있는 긴 플레이타임이 장점입니다.

할로우 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소재로, 14세 소년 시점에서 진행되는 내러티브 중심 RPG입니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작품으로, 스팀에서 체험판을 플레이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주변을 탐색하거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 과정에서 요리 등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동시에 플레이어 행동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비선형적 구조가 특징이죠. 개발진이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과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Planescape: Tormen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해당 작품을 재밌게 하셨다면 더욱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