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코스피 반에 전학생 시프트업이 입성했습니다. 첫날부터 30% 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상장 첫 날부터 4조 이상의 시총을 기록해 게임사 빅4에 입성했습니다. 상장사 3위와 4위 사이를 오가며 큰 인상을 남긴 것도 눈에 띄는 점입니다. 12일 오후 2시 기준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4조 792억으로 전날 대비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엔씨소프트와의 차이는 1,000억원 가량으로 상당히 좁습니다.
시프트업 상장은 게임업계 뿐 아니라 올해 주식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불리는 대규모 상장입니다. 이는 한 업체만의 호재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동안 상반기 신작 부재와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불안했던 게임업계 전반에 자금을 끌어들여 전반적인 상승세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합니다. 시프트업 상장 초기 흐름에 힘입어 앞으로 상장을 예정 중인 게임사들에 대한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조달한 공모자금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프로젝트 위치스 등 개발 인프라 강화에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자금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만큼 100만 장 이상 판매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DLC나 또다른 시프트업식 신작을 만나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형태 대표는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에도 개발 중심 회사로 활동하겠다”고 전하며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돼 좋은 개발자를 많이 영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자체 개발에 집중해 다시 한 번 성공을 보여주려는 의지입니다. 최근 히트작이 드물었던 코스피반에도 적잖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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