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아시아 지역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Overwatch Champions Series ASIA, 이하 OWCS 아시아)'에서 크레이지 라쿤(Crazy Raccoon)이 우승했다.
결승전은 28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렸고, 크레이지 라쿤과 팀 팔콘스가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크레이지 라쿤은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크레이지 라쿤은 일본을 기반으로 한 프로게임팀으로, '문(Moon)' 문병철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LIP' 이재원, 'Shu' 김진서, 'CH0R0NG' 성유민, 'Junbin' 박준빈 등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팀 예상에서 중계진 23인의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OWCS 아시아에서 크레이지 라쿤은 승자조에서 여정을 이어가며 단 2세트만 내주는 등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팀 팔콘스와의 리턴 매치로 주목을 받은 타이틀 매치에서 화력을 제대로 보여줬고, 결승전 역시 승리로 마무리했다.
반면, OWCS 코리아 우승 및 1번 시드 자격으로 아시아 왕좌를 노렸던 팀 팔콘스는 준우승에 그쳤다. 다만 대회 기간 내내 크레이지 라쿤과 2강 구도를 형성해왔기에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크레이지 라쿤 및 팀 팔콘스는 오는 6월 댈러스 드림핵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OWCS 메이저(OWCS Major)에 출전해 북미(NA), EMEA 지역 팀을 상대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다른 아시아 팀은 하반기에 시작하는 아시아 스테이지 2 무대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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