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점프 리듬 '지오메트리 대시', 6년 만에 새 소식

리듬 액션 플랫포머로 인기를 끌었던 지오메트리 대시(Geometry Dash)가 6년 만에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에는 스팀 출시 9년 만에 동시접속자 수 8만 명을 넘는 등 주목받고 있다.

1인 개발사 롭탑 게임즈(RobTop Games)가 지난 2013년 모바일로 출시한 지오메트리 대시는 일렉트로닉 풍 음악과 함께 여러 장애물을 피하거나 넘으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리듬 액션 플랫포머게임이다. 스팀 버전은 2014년 12월 출시됐으며, 간단한 조작과 그래픽, 레벨 에디터를 통한 자유로운 스테이지 만들기로 호평받고 있다. 

조작은 간단하지만 스테이지 진행 중 죽으면 99%를 통과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 스테이지들의 극악 난이도로 인해 클리어하기 어려운 게임 중에서 항상 언급되기도 한다.

큰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신규 모드와 함께 레벨 에디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새롭게 추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업데이트 주기가 점점 길어지는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2017년 2.1 패치 이후 추가될 기능만 영상으로 공개되고 실제로 업데이트가 계속 늦어지자 인기가 점차 식어갔다. 그러던 중 게임 출시 10주년 기념 영상에서 2.2 패치 출시를 예고했고 지난 20일 업데이트됐다. 업데이트된 당일 동시접속자 수 8만 8,346명으로 스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튿날에도 7만 6,965명으로 식었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2.2 업데이트는 신규 스테이지 2개, 게임 모드 4가지를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레벨 에디터 오브젝트 수 제한을 무제한으로 변경했고 자동 디자인 기능과 프레임 제한 해제, 각종 아이콘과 화면 효과 등 편의성과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업데이트된 만큼 환영받는 분위기지만, 기다린 것에 비해선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할인 폭이 큰 인기 게임의 순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67% 할인 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와 몬스터 헌터: 월드는 4위, 5위를 기록 중이며, 50% 할인하는 러스트, 포르자 호라이즌 5는 7위, 8위를 자리했다. 레디 오어 낫은 6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