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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e스포츠, 배그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 우승

PGC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 (사진제공: 크래프톤)
▲ PGC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 (사진제공: 크래프톤)

지난 3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이 한국팀 다나와 e스포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PGC 2023은 전 세계 지역별 리그에서 진출한 총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기 위해 격돌하는 국제 대회다. 11월 18일 개막해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 홀(BCC 홀)에서 유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이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18개 매치에 걸친 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졌고, 최종적으로 한국의 다나와 e스포츠가 총 137포인트를 쌓으며 올해 전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올해를 앞두고 기존의 ‘서울(seoul)’ 조기열과 ‘살루트(Salute)’ 우제현에 더해 경험 많은 베테랑 ‘이노닉스(Inonix)’ 나희주, ‘로키(Loki)’ 박정영을 영입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이어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지역별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친 끝에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3에서도 끝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에서 다나와 e스포츠는 첫날 11위에 머무르며 다소 주춤했으나, 둘째 날 하루 동안만 무려 70점을 쌓아 올리며 1위에 단숨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꾸준한 교전력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분수령이 된 16매치 비켄디 전장에서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와 막판 접전을 벌인 끝에 치킨을 획득했고, 18개 매치 결과 최종 137포인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을 차지하고 좋아하는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 (사진제공: 크래프톤)
▲ 우승을 차지하고 좋아하는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 (사진제공: 크래프톤)

2위는 중국의 ‘17게이밍’이 차지했다. 17게이밍은 강력한 교전력을 바탕으로 다나와 e스포츠 등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끝내 133포인트로 2위에 머물렀다. 3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자리했다.

PGC 2023의 총상금은 기본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2,000만 원)에 PGC 2023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되어 더욱 늘어나는 구조다. 우승팀 다나와 e스포츠는 기본 상금에 해당하는 6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회 MVP에는 다나와 e스포츠의 ‘서울’ 조기현이 선정됐다. 조기현은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를 치르며 총 25킬 14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MVP 상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다.

최종 결과표 (사진제공: 크래프톤)
▲ 최종 결과표 (사진제공: 크래프톤)

한편, 크래프톤 이민호 e스포츠 총괄은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앞서 내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운영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내년 역시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중심의 대회 구조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PGS는 전 세계 지역별 대회의 상위권 팀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오프라인 글로벌 대회로, 지난 2020년 처음 발표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이 해소되면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PGS 1과 PGS 2가 진행됐다. 내년에는 팬들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더욱 자주 즐길 수 있도록 PGS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 팀 제도 또한 확대 운영한다. 글로벌 파트너 팀은 전 세계 52개국의 250여 개 팀들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한국의 젠지를 포함해 전 세계 8개 팀이 선정됐다. 글로벌 파트너 팀은 고유의 ‘팀 브랜디드 아이템’을 만들어 출시하고 판매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혜택과, PGS 진출권을 보장받는 혜택을 받는다. 내년에는 기존 8개 팀에 2개 팀을 추가해 총 10개의 글로벌 파트너 팀을 선정한 후 팀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이민호 e스포츠 총괄은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던 한 해였다”라며,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PGC 2023을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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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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