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니노쿠니, 단간론파 등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등급 관련 논란이 생길 때마다, 게임메카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게임위에 관련 회의록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로 저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판단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때마다 돌아온 것은 '공개 불가' 통지였습니다.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비공개 사유가 몇몇 존재하긴 합니다만, 게임물의 등급을 결정하는 회의 내용이 이에 해당한다는 것은 사실 납득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게임위가 지난 11일, 작성된 회의록을 전부 공개하기로 규정을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의록 비공개는 작년 말 불거진 게임위 관련 논란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요, 게이머와 국회에 이어 국가기록원과 감사원 등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자 십수년 간 유지하던 비공개 원칙을 이제야 푼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이제서야 바뀐 점이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이제라도 이루어진 것이 어디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이머들 역시 "당연히 해야 할 일임에도 조치가 너무 늦어졌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대다수 의견은 "게임 유저에 대한 무시와 막말은 언제 사과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회의록보다도 50억 비위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행해야 한다" 등 게임위에 대한 비난 의견이었지만, 게임메카 ID 데미안 님처럼 "진작에 개정되었어야 하지만 이제라도 바껴서 다행이네요" 라며 게임위의 게임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이나마 변하는 모습에 안도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게임위는 회의록 공개에 이어 오는 17일 서울에서 유저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해당 간담회 역시 진행 일정이나 유저 모집, 생중계 불가 등 잡음이 들리고 있으며, 내부 도덕성이나 업무 처리 능력, 전문성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두터운 상태입니다. 다만, 많은 목소리가 모이다 보면 이번 회의록 공개처럼 외부에서라도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위 행보에 대한 감시와 충고를 꾸준히 가져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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