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첫 3D 액션은 어떨까?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닌텐도를 대표하는 먹보 캐릭터, 커비가 30주년을 기념해 메인 시리즈 신작으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다. 이번 타이틀은 기존 횡스크롤에서 벗어나 시리즈 최초 3D 액션 게임으로 나와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세계를 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작에서는 빨아들이고, 뱉고, 카피하는 능력을 360도 원하는 뱡향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액션인 머금기 변형도 추가됐다. 시리즈 첫 3D 액션 게임으로 돌아온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어떤 재미를 선사해줄까?

어느 날 평화롭게 머물던 커비는 하늘에 나타난 정체불명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다. 문명과 자연이 융합된 미지의 땅에는 웨이들 디 무리도 함께 불시착했다. 그리고 수수께끼에 싸인 적 비스트 군단이 그들 앞에 등장한다.

갑자기 나타난 비스트 군단은 웨이들 디 식량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납치까지 감행한다. 커비는 이들에게 끌려간 웨이들 디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한 아이 에피린이라는 조력자를 만나게 되고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난다.

플레이어는 시리즈 최초인 3D 스테이지에서 자유롭게 모험을 진행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빨아들이고, 뱉고, 카피하는 능력을 펼치거나, 새로운 액션인 머금기 능력도 사용해 적들을 물리친다.

적을 빨아들여 능력을 가져오는 카피 기술은 전작과 달리 개수가 적은 편이다. 파이어, 아이스, 커터, 스워드, 밤, 니들, 해머, 토네이도, 슬립, 크래시 등 총 12개만 등장한다. 대신, 카피한 능력은 진화가 가능하다. 스워드에서 기간트 스워드로 진화해 거대한 스워드와 철벽 실드를 쓸 수 있는 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날아다니고 불을 내뿜는 드래고닉 파이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풀 메탈 커터, 크리스털로 이루어진 크리스털 니들, 얼음을 내뿜는 블리자드 등으로 진화된 능력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다.

이번 작에서는 레인저와 드릴 능력도 추가된다. 별 모양 총을 쏘는 레인저는 멀리 있는 적을 저격해 데미지를 입힌다. 드릴은 땅속으로 숨어들거나 대량의 흙을 튀어나오게 해 적들에게 피해를 준다.

카피 능력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도 등장한다. 주변의 아이템을 삼키는 머금기 변형이다. 어떤 물건을 빨아들이냐에 따라 커비의 외형이 변하며 다채로운 액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머금어 터보 대시로 세계를 누비며 적을 치거나, 전구를 머금어 어두운 주위를 밝게 비추어 스테이지를 나아가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빨아들여 각기 다른 머금기 변형을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인 플레이도 지원한다. 조이콘을 나눠 잡고 언제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2인으로 조작 가능하다. 2번째 캐릭터인 반다나 웨이들 디는 창을 던지거나 하늘을 날며 공격하는 등 다채롭게 움직인다. 

비스트 군단과 싸우다 지친 플레이어의 휴식처도 있다. 모험의 거점인 ‘웨이들 디 마을’이다. 마을을 머무는 주민들은 구출된 웨이들 디로 이루어졌다. 주민이 늘어나면, 다양한 건물도 열린다. 지금까지 물리쳐 온 보스들과 배틀하는 콜로세움, 모험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파는 웨이들 디 도구점, 모험에서 얻은 카피 능력이 진열된 웨이들 디 무기점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서브 게임도 존재한다. ‘바쁘다 바빠! 웨이들 디’ 카페에서 점원으로 일하거나, ‘두근두근! 낚시터’에서는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모험을 하다 정보가 필요하다면, 마을에 있는 박식한 웨이들 디에게 가면 된다. 여기서는 인기 있는 카피 능력 등 전 세계 플레이어 정보를 알려준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3월 25일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