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이 고의 트롤을 지적했던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이머가 소속팀과 현지 정규 리그 LPL 측으로부터 징계됐다.
이상혁은 10일 새벽에 진행한 개인방송에서 해외 프로게이머의 고의 트롤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그는 솔로랭크 방송 중이었는데 아트록스를 선택한 아군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상대 팀에 킬을 내줬다. 특히 이 유저가 중국 프로팀 탑 e스포츠 소속 선수라는 제보를 듣자 “왜 중국 프로 선수들이 한국 슈퍼계정을 받는지 모르겠다. 15년도부터 계속 참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라며 한 번만 더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더 이상 솔로랭크를 하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탑 e스포츠와 LPL 측은 각각 프로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된 ‘칭티엔(Qingtian)’ 위즈한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탑 e스포츠는 자사 공식 웨이보를 통해 “칭티엔이 부정적인 플레이를 했음을 인지한 후 이에 대해 교육했다. 리그 측과 협력해 사건을 조사하고, 징계에 따라 한 달 급여를 삭감할 것이다”라며 “프로 선수는 e스포츠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행동을 자제하며, 좋은 경기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팀은 앞으로도 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LPL 역시 10일, 위즈한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LPL 경기 규정과 벌칙 규정에 따라 위즈한에게 2경기 출장 정지, 벌금 5만 위안(한화 약 974만 원)을 부과하고 올해 12월 31일까지 한국 롤 슈퍼 계정 이용이 중지된다.
위즈한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경기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며 리그와 팀의 징계를 수용하겠다. 게임을 같이 한 모든 선수들과 게이머에게 사과하고 싶다. 앞으로는 모든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게이머들의 슈퍼 계정 남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국내외 선수 다수가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선수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혜택이라 할 수 있는 슈퍼 계정 사용에 대한 라이엇게임즈와 각 지역 리그 주최측, 현지 e스포츠 팀들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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