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4일 발매된 다잉 라이트 2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체적 게임성이 호평을 받으며 스팀 인기게임 상위권은 물론이고 유튜브나 트위치TV 등 각종 플랫폼에서도 화제죠. 전반적으로 전작의 장점을 차용하면서도 신규 요소들을 대거 추가해 즐기기 좋은 타이틀로 거듭났다는 평이 많습니다만, 스토리 전개나 파악이 어려워진 일부 UI, 현재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여전히 산재한 버그 등에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게임메카는 다잉 라이트 2를 기대했지만 입맛에 맞지 않아 아쉬워 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PC에서 플레이 가능한 개성 넘치는 좀비게임 추천작 5선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다잉 라이트 2처럼 1인칭 오픈월드 액션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를 메울 만한 매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명작들입니다.
1. 백 4 블러드
첫 추천 게임은 '백 4 블러드' 입니다. 이 게임은 레프트 4 데드(이하 레포데)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협동이 중요시되는 '매운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떼에 맞서며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단독행동이 팀원 전체의 생존과 맞물리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의 역할분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실제로 백 4 블러드를 플레이 해 보면 다른 유저와 힘을 합쳐 고난이도 미션을 공략하는 맛이 제대로 살아 있습니다. 여기에 카드로 능력을 부여하는 덱 기능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죠. 오픈 초기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일신된 그래픽으로 그 시절 레포데의 감성을 매운 맛으로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라면 한번 즐겨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2. 프로젝트 좀보이드
무려 9년 째 앞서 해보기 중인 프로젝트 좀보이드도 추천작입니다. 오로지 좀비밖에 남지 않은 세상에서 물자를 모으고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존게임인데요, 주인공의 배고픔과 갈증, 건강도를 관리해 줘야 하고, 언제 어디서 나타날 지 모를 좀비들의 공격을 대비해야 하는 점에서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타 좀비 학살 게임들과는 다르게 섣불리 좀비에 맞서다가 감염되면 그대로 게임 오버고, 총조차도 소음을 통해 적들을 불러모으기에 적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리가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항상 귀를 쫑긋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게임은 그동안 아는 사람만 즐기는 작품 취급을 받았는데요, 작년 12월 유저들이 그토록 원하던 32인 멀티 플레이 테스트가 시작되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즐길 만한 게임이라는 점이 중론입니다.
3.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는 좀비들이 가득한 오픈월드에서 탐험을 통해 거점을 성장시키고 생존해야 하는 크래프팅+생존게임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인류의 생존기를 다루는 게임답게 생존자들을 모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거점 내 건물들을 강화해나가며 멸망해버린 세상에 적응해야 하죠. 거점이 커질수록 소음 수치가 오르기에 좀비들의 침략도 잦아지며, 역병과 부대원들의 사기도 신경써야 합니다.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거점 확장 및 기술 발전에 필요한 생존자들을 영입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를 강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짓고자 하는 거점에 특정 기술을 가진 생존자를 데려오는 것도 필수적이죠. 단, 공동체에 인원이 많아질수록 소모되는 자원도 증가하기에 효율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4.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도 일단은 좀비게임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베이커 가족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이제야 행복을 찾는가 했더니, 오히려 더 힘겨운 생존게임을 하게 된 에단의 이야기를 다루죠. 수수께끼의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마더 미란다와 그의 가신 4명을 무찌르고 로즈를 찾는 것이 주목적이며, 이 과정에서 앞을 막아서는 좀비와 라이칸을 물리치고 다음 지역으로 향하기 위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해당 작품은 전편과 같이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마치 플레이어가 에단이 된 것과 같은 몰입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확실히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에단 윈터스의 서사가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평범한(사실은 평범하지 않았다) 가장이 보여주는 처절한 모습은 게이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빌리지를 넘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호평받는 것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5. 데드 라이징 시리즈
앞서 소개했던 게임들이 그려낸 좀비들이 치명적이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겼다면, 데드 라이징 시리즈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보다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토리 위주로 흘러가는 게임이지만, 다들 스토리보다는 ‘이번에는 어떤 방법으로 좀비들을 학살해볼까’를 떠올리고는 하죠. 그만큼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무기들이 등장하며, 기호에 맞는 장비를 착용하고 좀비들을 말 그대로 학살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풀기에 제격인 게임으로, 위 게임들을 플레이하며 호쾌한 손맛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즐겨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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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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