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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야기 스위치 신작 "전작보다 목장이 3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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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이야기 시리즈 신작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가 내년 2월에 출시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스타듀밸리 같은 농경 힐링 게임의 원조라고 하면 역시 마벨러스의 '목장이야기' 시리즈가 먼저 떠오른다. 목장을 경영하고, 숲을 개척해 농사를 짓는 농경 시뮬레이션 게임은 단연 이 목장이야기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1996년에 첫 작품이 나온 이후로 24년이 넘는 시간 동안 30개의 후속작이 나올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현세대기로는 정식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신작에 목말라 하는 와중, 2021년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최신작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이하 올리브 타운)'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이번 작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이번 작품의 디렉터 나카노 히카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 디렉터 나카노 히카루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전작인 ‘다시 만난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이 스위치로의 이식작이었던 반면, 본 작품은 스위치에서의 첫 신작이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나카노 히카루(이하 나카노): 이번 작품은 이전 작과는 달리 게임의 처음부터 다시 구축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미네랄 타운과는 크게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숲을 개척해서 발견을 반복해 나간다는 점이다. 전작은 경작과 목장 운영을 위한 토지가 준비돼 있었지만 올리브 타운은 자연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토지 없이 처음부터 숲을 탐험하게 해놨고, 개척한 곳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금방 숲으로 변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신경 써야 한다. 

Q. 농사 콘텐츠에 새로운 요소가 있는가? 가령 전에 없던 작물이나 가축이라든지, 전에 없던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나카노: 작물과 동물의 수가 더 늘어났다. 작물의 경우는 겨울에 키울 수 있는 작물, 예쁜 꽃 등이 추가됐다. 동물은 단순히 종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행동을 하도록 바뀌었다. 

▲ 이번 작품은 숲을 개척하며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게임을 한창 즐기다 보면 언제나 토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토지 사이즈가 역대 최대라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알려줄 수 있는지?

나카노: 실제로 토지가 작다는 이야기가 많아 이번엔 목장 크기를 전작의 3배에 달하도록 넓혔다. 덕분에 시리즈 최대로 넓은 규모가 되었다. 규모만 마냥 커져서는 유저가 지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 다 농경지를 개척하지 않아도 야생동물 사진을 찍거나 낚시를 즐기는 등의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너무 넓다고 생각하면 조금만 개척해서 농경지로 이용해도 되며, 반대로 다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여도 된다. 

Q. 현재 남녀 합쳐서 10명의 파트너가 공개되었는데, 추가 파트너를 발표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또한, 특별히 공을 들인 파트너가 있는가?

나카노: 모든 캐릭터에 힘을 쏟았다. 그중에서 가장 특별한 캐릭터는 이오리다. 이오리는 먼 국가에서 온 젊은 무사다. 이 캐릭터를 통해 전투를 표현하고 싶었다.

▲ 전작보다 목장과 농경지 크기가 3배나 커졌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 나카노 디렉터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젊은 무사 이오리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올리브 타운만의 장점이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카노: 올리브 타운만의 아이덴티티이자 테마를 말씀드리면, 자연과 같이 생활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친숙함, 자연의 은혜, 혹독함 등과 함께 같이 살아나가는 것이 이번 작품의 정체성이자 장점이다. 

Q.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목장 꾸미기 시스템이 7년 만에 돌아왔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나카노: 타이틀마다 콘셉트에 따라서 필요 유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직접 숲을 개척한다는 콘셉트를 갖춘 만큼 나만의 것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목장 꾸미기 또한 자신만의 목장을 만들고 싶다는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그들의 니즈를 충족한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이번 작품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Q. 부제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는 어떤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인지?

나카노: 올리브 타운은 문자 그대로 올리브가 자라는 마을이다. 제작진의 생각이 최대한 잘 녹아들어 가도록 타이틀을 정했다. 희망의 대지는 주인공이 목장을 발전시키면 마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점을 반영해서 이름 붙였다. 부제의 키워드는 주인공이 숲을 개척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그 꿈을 통해 올리브 타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 

Q. 거의 매년 목장이야기 타이틀 신작이 나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힘들지는 않은지?

나카노: 소재 고갈은 없다고 생각한다. 전작인 미네랄 타운과 이번 게임은 거의 동시에 기획을 시작했다. 덕분에 연속해서 개발이 가능했다. 물론 일정상으로 힘든 부분은 있었다. 처음에는 스탭 수가 적어서 특히 힘들었다. 지금은 우수한 직원이 많이 들어와서 든든하다.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좋은 목장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더 탄탄한 제작 체계를 구축해 보겠다.

Q. 전체 볼륨은 대략 어느 정도인가?

나카노: 정확하진 않지만 미네랄 타운의 두 배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목장 지역에 숲을 개척하고 목장을 만들고, 어떤 것에 집중해 목장을 운영할지에 따라서 충분히 많은 시간이 들여갈 것이다. 

▲ 낚시도 즐기고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 말을 타고 숲을 배회하며 놀 수도 있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시스템적으로 가장 신경을 쓴 요소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나카노: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을 통해 스킬을 올리고 보람을 느끼는 연결성에 대해서 힘을 쏟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바구니로 물을 퍼서 물웅덩이를 없애는 스킬을 배운다거나, 수납용 아이템 박스를 크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Q. 전작들이 높은 작업량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작품의 작업 강도는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하다.

나카노: 작업만 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악착같이 일을 안 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 작업량은 이번 작품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닌텐도 스위치로 신작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이며, 타 플랫폼 이식 계획은 있는지?

나카노: 대대로 목장이야기는 휴대용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었다. 그래서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했다. 현재로썬 이식 계획은 없다. 

Q.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나가노: DLC를 포함해서 업데이트는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좋은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 지속적으로 새로운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앞으로 더 시도하고 싶은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나가노: 자연과 접하는 방식, 교제하는 방식 등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싶다. 목장이야기는 자연의 상냥함과 은혜 같은 것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연의 무서움이나 수수께끼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주변과 함께 공동으로 살아나가는 감각을 주기 위해 그런 다양성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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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경영시뮬
제작사
마벨러스
게임소개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는 힐링 게임의 원조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과 달리 자연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숲을 개척해 나가야 하며, 가꿔야 하는 목장의 크기가 3배정도 더 늘어났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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