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둠’ 시리즈 아버지 존 로메로가 만든 ‘시길(SIGIL)’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시길’은 ‘둠’의 정신적 후속작이다.
지난 31일, 존 로메로가 만든 신작 FPS ‘시길’이 로메로게임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존 로메로는 이드 소프트웨어 재직 당시 ‘둠’을 제작해 이름을 알린 개발자다. ‘시길’은 존 로메로가 2년 간 개발한 ‘둠’ 시리즈 비공식 후속작이자 모드다.
‘시길’은 ‘둠’ 시리즈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 2019년 2월 배포를 예고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 5월 31일 배포를 시작했다. ‘둠 1’와 ‘둠 2’ 사이 이야기를 다루며, ‘둠 1’ 마지막 장 에피소드 4 이후 주인공이 지구로 내려갔던 원작과 달리 직접 지옥을 찾아가 악마와 맞서게 된다. ‘둠’ 시리즈 특유의 잔인한 연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대가 지옥으로 옮겨짐에 따라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 무료 배포에 앞서 진행된 ‘비스트 박스 에디션’과 ‘스탠다드 에디션’ 등 두 종 패키지 버전 예약구매는 이미 매진된 상태다. 패키지 버전에는 공통적으로 90년대 향수를 자극할 만한 플로피 디스켓 형태의 USB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한 166달러(한화 약 20만원)에 달하는 ‘비스트 박스 에디션’에는 ‘시길’ 아트북, OST 시디, 일러스트 포스터,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가 포함돼 있다.
무료 배포 중인 ‘시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시길’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둠’ 혹은 ‘얼티밋 둠’이 필요하다. ‘둠’ 완전판 ‘얼티밋 둠’은 현재 스팀과 GOG.com을 통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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