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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인 방송 전성시대. 먹방, 여행, 개그, 음악 등 다양한 콘셉트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게임 방송입니다. 이러한 게임 방송은 게임 홍보에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중점이 되는 패키지게임들이 특히 그렇죠. 액션이나 조작 요소가 있는 게임이라면 조금 낫지만, 스토리와 반전을 파헤치는 것이 메인인 어드벤처의 경우 한 번 본 게임은 직접 플레이 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비롯한 몇몇 스토리 위주 작품은 자사 게임의 스포일러 영상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추리 어드벤처의 대부격인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도 참여했습니다. 최근 국내 한국어화 발매된 '탐정 진구지 사부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에서 게임 스트리밍 및 녹화 영상 업로드를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고 공지한 것이죠.
유저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일단 스토리 위주 게임에서는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입니다. 게임메카 ID Happlypart 님은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스토리 중시 게임은 1-2막 정도 짤막하게 플레이 방송 보여주고 그 외에는 전부 구매해야 다 볼 수 있게 하는 게 맞다고 봄" 이라며 의견을 남겨주셨고, 이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한 편 해봤는데 진짜 스토리가 전부라서 방송 보고나면 할 이유가 없는 게임", "방송 금지하는 게임이 많아져야지 판매량도 늘어날 듯" 이라며 동조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 같은 제한 조치가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법적 제재가 아닌 개발사 자체적인 게재 금지 조항만으로는 스트리밍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는 거죠. 게임메카 ID kanna 님의 "근데 이렇게 해봐야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애초에 국내 스트리머들 저작권 개념도 없는데. 걸려봐야 영상삭제 외에 별다른 조치도 없으니 아무도 안 지킬 듯. 그렇다고 게임사가 스트리머 상대로 소송 걸 것도 아니잖음?",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튜브에 야동도 있는 판에 게임 검열을 얼마나 잘할 수 있겠나" 같은 의견이 이를 대변합니다.
극히 일부지만, 스트리밍은 게임 홍보에 도움이 되므로 이런 조치는 과하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들은 유저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여론이 저작권을 무시한 게임 방송을 반대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 방송은 이미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그 선두에 서 있고요. 이런 게임 방송이 게임업체와 상부상조하며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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